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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김영하 작가의 를 완독했다. 얼마만의 소설인지. 독서모임을 앞두고 계속 책을 고르고 읽는 것에 관한 부담과 압박이 힘들었는데, 그런 부담과 압박 덕분에 좋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고 읽는 동안 종종 흐름이 끊기긴 했지만 책장을 덮는 순간 행복했다. 이래서 내가 독서라는 행위를 좋아했구나, 다시금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 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인공지능과 윤리, 자아정체성, 사랑과 이별. 이 책은 2년 전에 나왔지만 인공지능은 올해 가장 핫한 주제이고 그만큼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다가와있기도 하다. 인공지능과 윤리에 관한 논의는 의견도 많이 갈리고 답도 내기 힘든 주제인데, 이 소설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디스토피아에 관해 상당히 설득력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인간들은 점점 인공지능에 의..
가슴이 쿵 하고 내려 앉는다. 뭐였을까. 뭐가 날 스쳐지나간걸까. 괜찮아질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다 과정일 뿐이라는 걸. 그래도 좀 아프겠지. 또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사랑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나를 다치게 하는 것이 두렵다. 그래서 자꾸만 마음과 몸을 사린다. 비겁하다는 걸 알지만. 나를 받아들이고 다만 좀 더 용기내봐야지.
1. 요가🧘♀️ 요즘 요가와 필테는 내 가장 큰 의지처다. 운동은 배신하지 않기 때문에. 노력하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준다. 오늘 요가를 좀 일찍가서 쌤이랑 수다 떨다가 맘고생 얘기를 잠깐 꺼냈더니 수업내내 맘이 쓰이셨는지 칭찬도 엄청 많이 해주시고, 수업말미에 마사지해주시는데 그 손길과 손길에 전해지는 마음이 너무 부드럽고 따뜻해서 눈물이 차올랐다. 대가없이 위로해주는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 2. 딸기🍓 딸기 두팩만원, 한팩6천원하는 가게에서 하나만 샀는데 5천원 해주심ㅋㅋㅋㅋㅋ 넘조아서 사장님한테 나 두번째 오는거라고 또 오겠다고 말함ㅋㅋㅋ (파워I입니다) 당근한 돈으로 딸기 사먹어서 넘 기분 좋았다. 3. 당근완료🥕 벼뤄왔던 가구들 싸게싸게 당근완료 일년동안 쳐박아둔 접이식테이블 나눔하고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