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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오랜만에 해운대에 왔다.내 어린시절의 추억으로 가득찬 이곳.익숙한 지명들, 하지만 또 이제는 많이 변해버린 풍경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예전의 흔적들...새삼 해운대에 오니 어린시절을 이곳에서 보내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난 항상 서울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을 부러워하고 있었지만 해운대가 고향이라는 건 축복이라는 사실을 다 커서야 깨닫는다.올공 맞은편 호텔에서 올림픽 조각공원을 내려다보고 있다.어린시절에는 내가 이러고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었지.조각공원에 소풍왔던거도 생각나고 올공은 자전거도 처음 배워서 타고 큰아빠 사업으로 이런저런 추억이 많은 곳이다.그랬던 큰아빠도 이젠 병원에 계신다.시간은 무상하게 흐르고 결국 모든건 돌아가게 되어있다.권력, 돈 이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인고.맘편하..

혜수찡이 콘서트도 볼겸 서울에 와서 같이 놀기로 했다! 올공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나도 얻어잤다. 공연은 무려 JX콘서트였는데, 혜수찡과 올만에 동방신기 노래모음 들으면서 추억여행하다가 잠들었다. 전날 추억여행하다가 늦게 잠드는 바람에 매피(매우피곤)한 아침... 하지만 조식을 먹으러 가서 맛있게 냠냠 먹고ㅋㅋ 쳌아웃하고 올공산책하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역시 우리는 날씨요정들💫 다음 스케줄은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 전시! 미디어아트는 볼때마다 자본력이 뿜뿜 느껴진다. 또 공간을 활용해 아트를 창조해내는 그 창의력이 넘 신기했다. 싱가폴 갔을때 봤던 것들도 생각나고. 우리나라도 이런 예술을 소비할만한 수준이 되는 선진국이구나 싶었다ㅋㅋ 전시 다 보고는 옆에 라운지에 갔는데 탁트인 한강뷰가 넘 좋았..

이번 추석명절은 어쩌다보니 다들 안모이고 엄마랑 둘이서 서울에서 보내게 되었다☆ 서울에서 명절이라니! 완죤 서울사람 같자나요~~ 연휴 첫날인 토욜은 엄마랑 여의도가서 쇼핑하고, 일욜은 쉬고, 추석전날인 월욜은 인천으로 호캉스 고고! 목적지는 한번 가보고 싶었던 네스트 호텔😆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외국인도 많고 공항 도착하니 괜히 해외여행가는 너낌에 들뜨는 기분~~ 호텔 들어가면 더 먹을거 없을거 같아서 공항에서 점심으로 한정식 야무지게 먹고 후식 커피까지 마시고 호텔 셔틀버스 타러 고고! 알고보니 1층에서 타야되는데 내내 2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시간 여유가 약간 있어서 다행이었다. 얼른 엘베타고 1층 내려가서 한 5분 기다리니 대형버스가 도착! 우리 말고도 두팀이 더 있었다. 친구/..

4년만에 싱가폴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고나서 느끼는건 역시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견문이 엄청 넓어진다는 것이다. 평소에 보지 못한 풍경,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맛, 본적 없는 제품들 등등... 해외를 다녀봐야 내가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인지 알 수 있고, 얼마나 많은 편견에 갇혀 사는지 깨달을 수 있는 것 같다. 싱가폴에서 가장 신기했던 점 중 하나는 다인종국가라는 거다. 보통 다인종국가 라고 하면 미국 같은 서양이 떠오르는데, 아시아의 다인종국가라니 넘신기했다. 싱가포르는 중국계가 70퍼고 나머지는 말레이시아계, 인도계, 아랍계 등이 섞여서 살아가는데, 공용어는 영어긴 하지만 중국어도 엄청 많이 들리고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다니시는 인도분들도 꽤 보고 넘 신기했다. 그리고 화교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싱가포..

5성급 호텔 고급진 방의 좋은 침대에서 잤는데도 불구하고 숙취로 속이 안좋아 일찍 깨버린 1인🥲 호텔에서 무료 제공되는 TWG 녹차 우려서 발코니에 나갔는데 비가 미친듯이 오고 있었다ㄷㄷ 창가의 소파에 앉아서 차 한잔하며 맞는 비오는 싱가폴에서의 마지막 아침🌧 마지막날에 돌아다닐 경로도 미리 체크하고, 위키에서 싱가폴 역사랑 문화도 공부하고 하니까 ㅂㅅㅎ이 기상해따 근데 그래도 비가 심상치 않아서 오늘 날씨가 안좋을거 같다고 내려놓자고 ㅂㅅㅎ과 얘기하고 어차피 오늘은 쇼핑데이라 별상관없다면서 위안하며 실내 위주로 움직이기로 하고 하루를 시작해따 날씨가 안좋으니 오히려 전날, 전전날의 좋았던 날씨에 감사하게 되었다🙏 마지막날 첫번째 일정은 대망의 칠리크랩🦀 선택지가 많아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로버슨키라는 ..

새벽에 깨서 잠이 안와서 쓰는 싱가폴 이틀차 후기. 아침에 일나서 야쿤 카야토스트 먹으러 호텔 건물 지하로 고고! 아침 열시경이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어서 충격ㅋㅋㅋ 주말아침이라 긍가 현지인도 많고 관광객도 많고. 다들 아침 일찍와서 먹는 분위기인지 시간 좀 지나니까 사람 쑥 빠짐.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벽에 붙어있는 야쿤 토스트 히스토리를 탐독했는데ㅋㅋ 하이난 출신의 야쿤이라는 사람이 아내와 함께 만든 음식점이라고 한다. 야쿤은 커피 전문이고 카야 토스트는 야쿤 아내분이 발명했다고(tmi). 토스트랑 찐 식빵 하나씩 시켰는데 둘이 다른 스타일이라 같이 먹기 괜찮아따 ㅂㅅㅎ은 토스트에 매우 만족함ㅋㅋ 그리고 소화도 시킬겸 페어 프라이스 마트 구경하고, 입가심으로 꼭 마셔보고 싶었던 10..

밤비행기 타고 잘 타이밍을 놓쳤더니 잠을 설치고 아침이 와버렸다ㅠ 아침에 ㅂㅅㅎ이 면세에서 산 바샤커피 한잔 마셔주고 하루를 시작! 새벽에 도착해서 몰랐는데, 우리가 잔 호텔이 있는 쇼핑몰은 매우 힙한 느낌의 건물이어씀 호텔 분위기도 젊은 사람들 많이 올것 같은 느낌이긴 했는데, 건물도 생긴지 얼마 안됐는지 깔끔한데다 들어와있는 샵들도 힙 뿜뿜하는 너낌. 오후에 가본 쇼핑몰들과 비교해보니 더 그런 너낌쓰 글고 기대 이상으로 위치가 좋았다! 강가에다가 시내 한복판이라 여기저기 다니기 넘 편함. 오랜만에 해외여행이지만 숙소 잘잡았다😆 나자신 칭찬해~~ 첫번째 행선지는 송파바쿠테. 미쉐린 빕구르망에 몇년 연속 선정된 돼지고기 스프맛집! 숙소에서 나와서 한여름의 습도와 이국적인 풍광을 느끼며 한 오분 걸었더니 ..
무사히 싱가포르 숙소 도착! 짐쌀땐 만사가 귀찮고 벌써 힘들고 그랬는데, 인천공항 도착하고부터 드릉드릉하더니 뱅기에서 싱가폴 야경 바라보는데 막 뽕이 차올랐닼ㅋㅋㅋ 야경의 반짝반짝함에서 인류의 위대함이 느껴지고, 바다에 떠있는 별 같았던 수많은 배들에서는 지금의 싱가폴이 있게한 국제무역항의 존재감이 느껴지고요ㅋㅋㅋ 싱가폴 진짜 모든게 디지털화된 선진국임ㅋㅋㅋ 공항 체크인, 숙소 체크인 등등 모든게 다 디지털이다. 이런 경험도 너무 신선하고 재밌다. 택시타고 들어오는데 도시 풍경에서도 부내뿜뿜☆ 그와중에도 동남아 특유의 거대한 가로수들도 넘 이국적이고! 입국할때 비도 그쳐서 넘나리 기부니가 죠으다. 아시아의 또다른 선진국 경험하는거 너무 기대된다. 오랜만에 영어쓰려니 쉽지않지만 즐겨보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