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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4월 모임 이후로 자체적으로 쉬고 있었던 치즈모임. 7,8월 더울때는 모임 자체가 쉬어가고 오랜만에 재개하신다고 해서 나도 참여하기로 했다. 치즈모임에서 현타 왔던 얘기를 주위의 여럿에게 했는데, 테이스팅 강의도 듣고 조예도 있는 ㅂㅅㅎ의 말이 젤 와닿았다. 내가 미각을 느끼는 것에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달은게 가장 현타왔던 포인트인데, ㅂㅅㅎ은 하다보면 결국엔 반복되지 않겠냐고 그랬다. 오늘 참여할때는 미각을 잘 표현하는 모임원의 이야기에도 그다지 열등감을 느끼지도 않았고, 나는 내 방식대로 치즈를 느끼고 표현했다. 오히려 내려놓고 참여했더니 내가 가져갔던 콩테치즈를 두세분이 베스트 치즈로 꼽아주어서 매우 뿌듯했다😌 오늘은 가향치즈가 주를 이루었는데, 그동안 가향치즈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던 나에겐 신..

오늘 내 치즈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일이 있었다. 바로 ㅊㅈㅍㄹ 안주인이 진행하시는 치즈모임에 초대받게된것! 치즈모임에 갈 수 있게 된 것도 너무 운명적이었다. 12월에 참석한 치즈워크샵을 진행했던 쌤이 프랑스 리옹으로 치즈유학을 가게 되면서 치즈모임에 빈자리가 생겨서 추가인원을 모집하게 된 것이었다. 꾸준히 방문해왔던 ㅊㅈㅍㄹ 블로그를 통해 참석하고 싶다는 장문의 댓글을 남겼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처음엔 그것으로 정식으로 참여하게 된건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첫 모임은 지원했던 여덟명이 첫 모임에 모두 초대받았고 그 중 두명만 충원된다는걸 알게되어 짜식...ㅠ 단톡방에 초대받은 분들 모두 치즈에 진심이신 분들 같아서 쫄기도 했다... 그러다 어제 만난 호지와 ㅇㄹ언니에게 치즈모임에 꼭 들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