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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마지막 상담날이었다! 일도 바쁘고 스케줄이 많았어서 2주만에 상담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할 얘기도 많았다. 일이 바쁜 시기라 계속 스트레스가 있고 목이 계속 안좋다는 거, 집구하는 일 때문에 생겼던 스트레스풀한 일들, 호르몬의 영향으로 몸컨디션이 계속 떨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강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이 많은거 외에 나의 심리적인 이유로 스트레스를 강화하지 않고 있다는 거, 요가나 독서, 명상, 취미, 인간관계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실제 효과도 있다는 거, 무엇보다도 내가 스스로 왜곡되거나 과하게 부정적인 심리 상태를 인지하고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내가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상담샘이 스스로한테 ..
시간이 참 빠르다. 이번 상담에서는 내 "의존성"에 관해 얘기했다. 누구보다 독립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의존적이었던 나... 상담샘은 타인을 이용하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나는 타인에게 의존하는 방법은 완전하지 않다고 내 스스로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상담샘은 그러면 스스로를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신체명상을 한 경험도 굉장히 신기했는데, 가만히 있었는데도 신체가 감각되면서 내 존재가 오롯이 느껴지는게 놀라웠다. 상담샘은 숙제로 일상생활하면서도 신체명상을 틈틈이 해보기를 권했다. 그리고 스트레스 상황이 시작된 만큼 힘들때마다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주라고 했다. "나는 이때까지 잘해왔고 이번 예산시즌도 무사히 잘 ..
오늘 상담은 뭔가 내 심리에 관한 실마리가 잡히는 느낌이었다. 거절, 통제에 관한 얘기로 시작했는데 내가 부정적인 경향성이 강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는 걸 인정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 나의 우울함이 주기성이 아니고 스트레스 사건의 영향이었다는 점과 내가 원래 불안도가 높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기질이라는 점을 알게되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무엇보다도 우울함이 증폭된 계기가 로스쿨 생활이라는걸 알게된 것도 굉장히 큰 깨달음이다. 지금까지는 뭔가 관련이 있을 수는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뭔지는 몰랐는데. 상담샘은 PTSD에 비유하시며 나는 현재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도 스스로를 수험생활 같은 상황에 있다고 인식하고 과도하게 불안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셨다. 상담샘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받아들임..
1. 친절한 이웃이 되어서 나에게 말해주기. ex) 내가 가진 문제를 친한친구가 가지고 있다면 해주고 싶은말 2. 수치스러운 감정 - 누구나 거절당할 수 있고, 나도 거절할 수 있고 거절당해도 괜찮아. 3.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고통을 가지고 있다. 나도 이정도면 충분히 잘하고 있다. 꾸준한 셀프토크!
최근에 계속 마음이 힘들어서 고민하다가 TCI 심리검사를 받아봤다. TCI 검사는 MBTI 심화편 같은 심리검사로 정신과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MBTI 보다는 훨씬 공인된 검사인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무료검사는 찾기가 쉽지 않았고, 크몽을 통해 유료로 온라인 검사 및 피드백을 받았다. 나는 상담까지 받기엔 부담스러워서 텍스트 피드백만 받았는데,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는 상담사를 통하는게 좋을 것 같긴 하다. TCI 검사는 특히 타고난 기질을 설명하는데 특화되어 있다고 한다. 나는 일년에 한번 정도 전반적으로 다운되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이게 나의 기질적 특성인지 궁금했다. 결과적으로는 TCI 검사로 설명되는 기질이 한정되어 있어서 이 문제에 관한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나의 기질과 현상태에 관해서 좀 더 이..
애정 때문이든, 증오 때문이든 타인에게 매달리면 자신의 기분은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서 오락가락하게 된다. 자신의 만족감이나 감정과는 상관없이 상대가 기쁘면 자기도 기쁘고, 상대가 슬프면 자기도 슬퍼진다. 타인을 기준삼게 되어 매 순간 눈치를 보느라 스트레스가 쌓인다. 왜 이런 의존적인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일까? 사람은 나이가 들면 의존과 애착을 구분한다. 다만 의존과 애착을 잘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에게 한정된다. 반면 불안정하게 애착을 형성한 사람은 의존과 애착을 구별하는데 계속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은 애착과 의존을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고, 일단 상대방에게 애착이 생기면 지나치게 의존한다. 애착과 의존의 대상이 자신을 떠난다면 자기 인생이 완전히 끝날 것..
1.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대화 2. 차마시기 3. 일기쓰기 4. 좋은 글 읽기 5. 좋아하는 음악듣기 6. 햇빛쬐기 7. 산책/등산하기 8. 경치좋은 곳 드라이브하기 9. 예쁘고 조용한 카페(찻집)가기 10. 좋은 영화 보기 11. 치즈먹기 12. 낯선곳으로 여행떠나기 13. 맛있고 담백한 빵먹기 14. 방청소하기 15. 내가 좋아하는 요리해서 먹기 16. 웃긴 유튜브보기 17. 귀여운 동물 보기 (당나귀, 아기사자, 백구)
출처-https://1boon.kakao.com/yes24/brain 우리는 매일 짜증이 난다. 상사의 눈치없는 한 마디가, 부모의 잔소리가, 암울한 경제 상황이 우리를 계속 우울의 늪에 빠지게 한다.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라고 여기려 해도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는다. 임상심리학자 이현수는 『오늘도, 골든 땡큐』에서 '감사 테라피'로 힘든 감정을 이겨보라고 조언한다. 나를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나를 둘러싼 상황과 인물들이 달라지지 않는데 감사를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쁜 말을 들으면 '저 사람이 나를 기분 나쁘게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에요. 그 사이에 나의 뇌가 그 말을 받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