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AUTY
<페르소나 : 설리>를 보고 본문
십대 때부터 SM아이돌을 안좋아했었다. (물론 지금은 아님ㅋㅋ 샤이니🩵)
몬가 SM아이돌은 아티스트가 아니라 꼭두각시 같다는 느낌이 항상 있었다.
이 다큐를 보고 내 느낌이 맞았구나 확신하게 되었다.
SM의 시스템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드는데 최적화되어 있어서 성공은 했지만 그 뒤에 아티스트의 자살이라는 끊어낼 수 없는 짙은 그림자를 함께 지니게 되었다.
설리는 예쁘다. (예뻤다인가..?)
하지만 예쁨, 부유함, 유명세도 본인이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그걸 가지게 되면 오히려 본인에게 칼이 되어 돌아온다.
최진리라는 사람은 예쁨과 유명세를 누리기엔 너무 준비되지 않은 채로 정글같은 연예계에 던져졌던 것 같다.
모두의 잘못이지만 모두의 잘못이 아닌 것도 같다.
한가지 확실한 건 최진리는 피해자라는 거...
지금 빛나고 있는 화려한 케이팝 시장의 제물이었다는거...
부디 업계사람들 혹은 아이돌을 지망하는 아이들의 부모들이 이 다큐를 보고 아티스트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떠난지 몇년이 지나도 다큐를 찾아보게 만드는게 최진리의 능력이고 스타성인데.
누구나 가질 수 없었던 걸 갖고 태어나서 더 힘들었던 짧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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