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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을 보고 (스포주의) 본문

리뷰

영화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을 보고 (스포주의)

별보기hs 2021. 10. 3. 13:25

내가 좋아하는 미셸 윌리엄스가 나오는 영화!
역시나 여자들이 메인으로 진행되는 서사라 재밌게 보았다.
영상미도 좋았고 bgm도, 대사도 좋았다.
나는 꽤 좋았는데 왓챠평은 생각보다 별로라서 당황스러웠다는...

이 영화는 <애프터 웨딩>이라는 제목으로 2006년에 개봉했던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고 한다.
원작에서는 남성이 주인공으로 그려진다고 하는데, 흥미진진한 리메이크가 아닐 수 없다!
제목만 보고는 이 영화의 내용을 전-혀 파악할 수 없다. 제목이 에러다... 차라리 '딸의 결혼식' 이런게 나을 듯... 반전을 노린건가... 흠...
이 영화는 주인공 미셸 윌리엄스가 과거 구남친과의 사이에 낳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버린 딸을 딸의 결혼식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내고 있다.
영화는 잔잔하게 흘러가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반전처럼 조금씩 꺼내어 보여주는데, 스토리에 대해 전혀 모른 상태로 봐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듯.

미셸 윌리엄스의 구남친&줄리안 무어의 현남편으로 나오는 아저씨(빌리 크루덥) 넘나 매력적임... 고딩때 좋아했던 수학쌤이랑 닮음ㅠㅠ 취향 참 한결같네...
줄리안 무어도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영화에서 제대로 본 건 처음인거 같은데 넘나 매력적...
나이 든 미셸 윌리엄스도 너무 좋고... 나이들면서 더 매력적이어지는 사람들 넘나 매력적...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연기력 짱짱한 세 배우가 받쳐주고 있어서 영화는 물흐르듯이 잘 흘러간다.
영화에서의 중요한 키(key)를 가지고 있는 딸(애비 퀸 분)이 미셸이랑 빌리 아저씨랑 너무 안닮아서... 좀 몰입이 안됐음... 캐스팅 미스인듯...

영화라서 당연한거지만 테레사(줄리안 무어 분)가 죽을병에 걸리고 나서 이자벨(미셸 윌리엄스 분)을 찾아 둥지를 넘겨주는 스토리 전개가 넘나 영화같았다.
미친듯이 일하고 애키우면서 성공한 테레사도 멋있고, 본인이 원하는 일 하고자 인도까지 가서 아동복지일 하는 이자벨도 멋있고.
성공한 사업가인 테레사는 자신이 죽고난 이후의 플랜도 완벽하게 짜놓아서 슬픈 와중에도 넘나 짜릿했달까. 아이러니하지만.
또 테레사의 쌍둥이가 이자벨이 마음으로 입양했던 남자아이와 동갑이라는 설정도 좋았고.
난 설마 이 아이를 이자벨이 미국으로 데리고 가려나 했는데, 남자애가 안가겠다고 해서 그것도 좋았다.
요새 넘나 해외여행 뽐뿌 오는지라 영상미 넘치는 인도와 뉴욕 배경도 좋았다.

가족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여운이 오래가는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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