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AUTY
유퀴즈와 스우파 본문
난 심각한 몸치이기도 하고, 스우파가 이슈가 되기 시작했을 때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
채널 돌리면서 잠깐씩 스치긴 했지만 쎈언니들이 그닥 내스탈이 아니기도 하고 초반에 안봐서 나중에 진입하기도 쉽지 않았다.
화제가 된 노제 춤이나 그전부터 알고있었던 아이키나 각인된 정도 였달까.
그러다 오늘 우연히 스우파 멤버들이 나온 유퀴즈를 보게 됐는데 몇번이나 울뻔했다..
말에서 느껴지는 내공이 내게 주는 영감이 너무나 컸음...
마이너 중 마이너인 힙합댄스씬에서 여자댄서로 살아남으며 강해진 그녀들.
서로에 대한 리스펙과 더불어 리더로서 팀원들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이 가득한게 느껴저서 내 마음을 울렸다.
정말 멋진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기에 사람들이 이들을 알아보고 환호했던게 아닌가 싶었다.
특히 모니카의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
누군가의 춤을 추는 방식이 소외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그 누군가에게도, 계속 당신의 방식으로 해나가라고 그렇게 10년이 지나면 세상이 바뀌어있을 거라고.
지금은 나만 외롭고 힘들어하고 있는 거 같겠지만, 10년이 지나고 보니 각자가 자기의 자리에서 0.1cm씩 움직여온게 결국은 세상을 바꾸어 놓더라고.
그러니까 무조건 버티라고.
모니카가 살아온 얘기만 들어봐도 얼마나 소외당하며 버텨왔는지 알겠어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얘기여서 더 와닿았다.
현재의 답답함으로 고민하는 내게,
버틸 용기를 주는 좋은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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