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AUTY
존경하는 사람 본문
어릴때부터 위인전을 많이 읽었던 나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법대 출신인 나에겐 살아오면서 롤모델 삼고 싶었던 인권 변호사들이 있었고 대의를 위한 삶을 살아온 그들을 동경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변호사가 될 만큼 똑똑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내가 동경해왔던 사람들은 다른 여러 이유들로 꺾이고 나는 그들에게 혹은 세상에 실망했다.
세상이 변하면서 세상이 중시하는 가치들도 계속 변하고,
돌아보면 그들도 완벽할 수 없는 사람이고 삶이란 원래 불완전한 것이고, 당연한 것인데 말이다.
오늘 부로 문재인 대통령이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공과가 있지만,
내 손으로 뽑은 첫 대통령이었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대통령을 가질 수 있음에 감탄하고 감사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추석 인사를 하면서 시를 읽어주고,
그가 추천한 책을 읽으며 영감받고,
외국 나가서 멋지게 연설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자랑스러웠다.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로 올려놓은 것은 주지할 수 없는 사실이다.
퇴근하는 문프를 보며 감격스러워져서 눈물이 흘렀다.
앞으로도 그의 평안한 삶을 지지할 것이다.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