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MY BEAUTY

mz세대 그리고.. 본문

영감

mz세대 그리고..

별보기hs 2021. 9. 12. 20:06

귤보이가 추천해준 <일하는 마음>을 읽는 중.
너무 좋은 말이 많다.
와닿는 이야기들도 많고.

와중에 청년세대에 관한 생각을 하는 글이 있었다.
나는 우리 세대(mz세대라고 명명되는)가 정말 놀랍다는 생각을 가끔한다.
이 생각을 구체적으로 한 시기는 이날치의 <범내려온다>를 유튜브에서 보고 나서였다.
나는 차를 좋아하고 한복도 좋아하지만, 사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이것들은 전부 고리타분하게 여겨졌었다.
다들 미국과 유럽, 일본의 것들에 열광하는 시기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팝송을 접했고, 동시에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인터넷을 했던 우리 세대.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잠재력이 되었던 걸까.
이날치의 '범내려온다'는 국악이 베이스지만 그 어떤 팝송이나 힙합보다도 힙하다.
어느새 mz세대들은 차나 한복, 국악까지 새로 해석하며 우리 것은 이제 가장 힙한 것이 되어 있다.
여느 힙한 곳을 가면 우리나라 전통의 것을 모티브로 한 굿즈가 꼭 있고, 지갑이 열릴 정도로 예쁘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1위를 몇 주 연속으로 하고, 블랙핑크는 미국의 유명 팝가수를 넘어서는 유튜브 조회수를 올린다.
kpop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이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김구 선생의 소원처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었다.
아마 최근 몇백년을 통틀어 가장 잘나가는 시기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시기에 우리나라에, 수도 서울에 사는게 감사하다.
김지윤과 알파고의 아프가니스탄 관련 대담 2부를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이데올로기와 테러.. 백범일지에서 활자로만 보던 백년 전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던 일이 지구 어느 곳에서는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mz세대가 앞으로, 그리고 mz세대 이후의 젊은이들이 만들어 낼 가능성이 기대된다.
새로운 세대를 맞는 일은 흥분되는 일이다.

그러니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심하지 말고,
내가 생각하는 방향을 믿고,
나의 잠재력을 신뢰하며,
그렇게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https://youtu.be/SmTRaSg2fTQ

 

[온스테이지2.0] 이날치 - 범 내려온다(with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아티스트 정보] ARTIST: 이날치 TITLE: 범 내려온다(with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ONSTAGE2.0] 조상님, 별주부 그리고 힙스터, 이날치 https://music.naver.com/onStage/onStageReview.nhn?articleId=9940&onStageSeason=2 [제

youtu.be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인류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에게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의 힘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김구, <백범일지>, 나의 소원 중에서


김구 선생님 소취.ㅎㅎㅎ

 

'영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일주일 간의 영감  (0) 2021.10.09
이슬람이 문제인가  (0) 2021.09.14
어슐러 르 귄과 이슬람  (0) 2021.09.07
중국  (1) 2021.09.02
울음  (0) 202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