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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
오늘은 교보 갔다가 를 약간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나도 굳이 계절의 선호를 꼽으라면 덥고 땀나는 여름이 네번째지만, 저자가 고백한 것처럼 올해는 여름의 장점을 많이 깨닫기도 했다. 여름 하늘의 아름다운 노을, 생명력을 머금은 초록의 푸르름, 짧은 여름의 밤, 여름 과일들... 뉴스에선 당분간 여전히 더울거라고 하지만 나는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의 습도가 확실히 낮아졌다. 올해도 어김없이 처서매직이 오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이 오고 있다. 매미소리를 수백 개의 흔들리는 나뭇잎 틈으로 새는 빛에 비유하는 시인의 감성이 활자 위에서 반짝반짝 빛난다. 이런 순간을 마주할 수 있음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오늘은 또 HJ대리님과 즐거운 금요일 저녁 시간을 보냈다. ..
일상/2024
2024. 8. 23.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