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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1년 후기 본문

리뷰

PT 1년 후기

별보기hs 2022. 5. 15. 01:05

PT를 1년 가까이 하고 있다.
돌아보면 나도 내가 이렇게 오래 하고 있을지 몰랐다ㅎㅎㅎ
운동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어지럼증과 허리통증 때문이었는데, 두가지는 운동시작하고 한달쯤 지나니까 싹 나았다.
첨 운동시작할때는 팔벌려뛰기 하는데도 어지러웠는데 지금은 어지럼증이 뭔가 싶다ㅎㅎ
허리도 자세도 별로 신경안쓰는데도 더이상 통증이 없다.
아쉬운건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결국엔 식단인 것이다ㅠㅠㅠ 누굴 탓하랴~~ 쌤이 맨날 식단 사진찍어 보내랬는데 안한 내탓이지..
최근에 불붙어서 식단관리한거 보내고 했는데 쌤이 그만두심...ㅋㅋ

적은 돈은 아니지만 만족감이 커서 돈이 아깝지 않고, 평생 이 몸뚱이를 가지고 살아야하는데 여기저기 조금씩 고장이 나기 시작하니 투자라고 생각해서 하는 것도 있다. 생존운동ㅋㅋ
내 성향도 그동안 원체 몸에 관심이 없었어서 PT하면서 몸에 관해 배우고 깨닫는 것들도 많다.
내가 하는 PT는 일반 헬스장 PT와는 다른 재활PT다. 가장 큰 차이점은 트레이너들이 병원 근무 경력이 있고, 운동 목적이 외적인 것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재활을 위한 것이라 무리해서 운동을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운동에 흥미가 없는 나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PT는 1:1인 만큼 트레이너와 잘맞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1년이나 운동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pt쌤 덕분이었다.
운좋게 흔치 않은 여자 트레이너를 만나게 되었고, 쌤이 텐션이 높고 밝은 스타일이라 대화도 잘통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었다.
한때는 쌤한테 칭찬받는 재미로 운동했던 것 같다. 어른이 되면서 남한테 별로 칭찬받을 일이 없는데, 쌤이 잘한다 우쭈쭈 해주면 되게 뿌듯하고 자존감이 차올랐다ㅋㅋㅋ
먹는거 조절 실패했다고 고백해도 항상 다시 하면 된다고 말해주시고, 너무 먹고 싶다고 하면 먹지말라고 하기 보다는 건강한 음식으로 조금만 먹으라고 권했다. 실패에 민감한 나로써는 정서적으로도 큰 위안이 되고 다이어트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었다.
특히 몸관리나 다이어트가 어떤 목적성으로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해야하는 거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그래서 본인한테 잘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잘맞는 트레이너한테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 pt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어 트레이너가 바뀌게 되었다.
아쉽기도 하고 남자쌤으로 바뀐다니 걱정도 많이 되어 다른 운동을 해야되나 알아보기도 했었는데, 막상 새로운 pt쌤과 운동을 해보니 또다른 장점이 있었다.
예전 pt쌤처럼 밝고 에너제틱하기 보단 진중한 스타일인데 그게 오히려 덜부담스럽게 다가왔다. 그리고 예전 쌤보다 더 전문성이 있으심..! 특히 내 고질병인 손목 문제도 스트레칭하는 법도 알려주시고 수기관리도 해주셨는데 확실히 도움되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pt쌤이 잘생겨서 눈호강함ㅋㅋㅋ
항상 같은 쌤이랑만 운동해서 익숙해지니 편해지고 그게 다고 그게 좋은 건줄 알았는데, 변화를 통해 긴장감도 생기고 초반이라 쌤도 열정뿜뿜이 느껴져서 변화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역시나 좋은게 다 좋은것도 아니고 안좋은게 다 안좋은 것도 아니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는중!
앞으론 변화를 너무 겁내지 말고 일단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에 무뎌지자. 실패해도 괜찮다ㅎㅎ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더 건강해지고 살도 빠졌음 좋겠다~~
올해는 목표달성좀 하길!!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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