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제의 인간관계

올해가 사주적으로 나한테 네트워킹이 활발해지는 해라고 하는데 맞는거 같다.
진짜 대딩때 수준으로 사람들을 접하고 있는 거 같음.
나는 매우 내향적인 사람이라 나서서 네트워킹을 하는 성향은 아닌데, 올해는 이상하게 나도 네트워킹 욕구가 계속 있고 그런 환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고나 할까.
그리고 비슷하게 타인들이 나에게 호감을 느끼는 운때인 거 같음. 결이 비슷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돼서도 있는듯.
재밌고 신기하고 감사하다🙏
하반기에는 어떤 사람들을 만날까 넘 기대된다.

나는 기본적으로 감정에 서툴고 성향 자체도 독립적인 편이어서 타인에게 잘 다가가는 편은 아니다.
특히 관계에 있어서는 방어기제도 강해서 타인이 나에게 호감이 없는거 같으면 나도 바로 위축돼서 마음을 접어버린다.
요즘 ㅊㅈ님 때매 잇팁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내가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포인트를 정확히 알게 되었다.
그거슨 내가 필요할때 적확하게 필요한 도움을 똭 주고, 생색 안내는 것☆
이 포인트에 나는 굉장히 감명받고 사람에게 쑥 빠져든다는걸 알게 되었다.
물론 이 전제에 대화가 잘통해야되는건 디폴트값.
근데 보니까 잇팁은 원래 쿨하고 깔끔하고 생색안내는 스탈인데 특유의 애정표현이 딱 이런식인 것 같다.
상대방에 관해 기억했다가 그 상대방이 필요할 때 도움/해결방법을 똭하고 주는 것 말이다.
넘나리 머싯고 매력적인것...☆
얼마전에 ㅊㅈ님이 고기사주셨을때 밥값이 넘마이나와서 깜놀했는데, 돈쓰는것도 잇팁들 애정표현 방식이라고ㅎㅎㅎㅎ
누군가에게는 쫌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잇팁성향을 고려하면 매우 이해가 되는ㅋㅋㅋ
ㅊㅈ님에게 애정받고 있는 중이라닛🙈
넘조타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인티제인 나의 애정표현 방식은 어떨까.
나는 기본적으로 관계에 큰 에너지를 쏟지 않기 때무네 내사람 바운더리가 매우 명확하다.
그리고 바운더리 바깥에 있는 사람은 아예 관심이 없음ㅋㅋㅋ
그래서 f성향 강한 사람들은 무심하고 차갑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런데 그 무심하고 차가운 가운데 아주 가끔씩 인간애 솟을 때가 있는데, 섬세한 f들은 그 포인트에 감명받아 다가오는 경우가 있는거 같음.
그리고 나는 사람을 엄청 가리는 편인데 어릴땐 직관적으로 나와 결이 비슷한 사람을 찾았다면 나이가 들면서는 말그대로 내가 결이 비슷한 사람들을 '간택'하는거 같다^^;;
간택이란 단어가 굉장히 오만한 느낌인데 인티제 자체가 원래 오만함..ㅋㅋ
그렇게 간택을 당해서 인티제 바운더리 안으로 들어오면 상상못한 인티제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데, 또 여기에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거 같음ㅋㅋㅋ 반전매력ㅋㅋㅋ
근데 또 관계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고 빨리 소진되는 편이라, 그러면 바로 차게식는 나를 볼 수 있음 0ㅇ0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인티제입니다.
나의 차가운 면을 많이 보는 사람일수록 나를 무서워하는거 가틈.
특히 f성향들이 그런거 같고, t들은 동족들이라 다들 둔해서 별신경 안쓰는거 같고 그래서 편하다ㅋㅋㅋ
근데 나는 또 대놓고 의도한건 아니지마는 아주 가끔 나를 무서워하는 그런걸 의도하고 즐길때도 있음;;
이런걸 알면 sf들은 나를 더 무서워하게찌...ㅎㅎ 걍안맞음

이렇게 나에 대해 또 알아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