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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션 유튭을 보고 본문

리뷰

노마드션 유튭을 보고

별보기hs 2024. 1. 23. 10:46

싱가폴 다녀온 후 중국에 꽂힌 1인.
중국 관련 콘텐츠를 어마어마하게 소비하는중.
중국역사, 중국지리, 중국문화...
바로 옆나라인데 내가 이렇게 관심이 없었나 놀라울 정도ㅋㅋㅋ 확실한건 미국이랑 유럽보다 모르는듯...
중국에 관한 혐오가 판치는 요즘 중국을 여행하며 그저 사람 대 사람으로 중국인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유튭이 있으니 바로 노마드션...!
어제 운동도 취소했던 저녁약속이 취소되어 무료하게 집에 있던 차에 긴 영상 못보는 병에 걸린 나를 한시간반 넘게 붙잡아둔 대단한 유튭👍👍

내가 본 영상은 노마드션이 중국 여행하며 만났던 사람들 관련된 에피소드를 네다섯개 모아놓은거였는데 넘 신기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었다.

첫번째는 창문도 없는 방한칸 쉐어하우스에 살며 하루에 열여섯시간씩 일하고 이혼하고 애기도 보지못하고 살지만 자기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다며 긍정적인 핑핑.. 보면서 반성 많이 했다.. 나는 여덟시간 일하고 혼자 사는 전세집도 있는데도 불평불만만 했던거 같고.. 친구 도와주려고 영상 찍고 사례비 주는 노마드션도 멋있었다!

두번째는 조선족이 사는 백두산 근처 시골마을에 간 노마드션. 중국 시골 골짜기에 우리랑 말통하는 사람들이 사는게 신기했고 심지어 한국티비를 보시는 조선족 할머니 할부지! 손주 놀러온것처럼 밥해주시고 이것도 먹어라 저것도 먹어라 하시는🥲 거기 사시는 다른 조선족분들도 왕래가 잦고 친하게 지내시는거 같아서 보기 좋았다.

세번째는 티베트에 간 노마드션. 독립운동으로만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직접 가서 만난 티벳인들은 너무 순수하고 착했다. 길거리에 장본 바구니를 두고 어디갔다와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다는ㄷㄷ 처음 만난 여행객에게 흔쾌히 잠자리를 내어주고 본가에도 데리고 가주고 여행히 잘풀려서 넘나 신기한ㅎㅎㅎ 근데 나도 돌아보면 여행하면서 어케 이렇게 여행이 풀리지 싶을때가 있었고 세상에 좋은 사람들도 많구나 하는걸 느꼈어서.
무엇보다 티벳족 마을 풍경이 진짜...👍 영상으로 담겨도 이정도면 실제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싶었다.
아직도 옛방식으로 소를 치고 불교 양식에 따라 살아가는 선한 민족.. 넘 따뜻했다.

마지막은 보이차로 유명한 윈난성에 간 노마드션. 개인적으로 차를 좋아해서 어느 찻집이든 가면 차를 공짜로 마실 수 있는게 좋아보였다ㅋㅋ 사람들 그냥 자기집에서 자라고 하고 밥도 주고 나중에 갈때는 차도 막 공짜로 주고 넘부럽ㅋㅋㅋ 시골의 정이 남아있는 중국 시골..♡

일본도 그렇지만 정치적으로 대립되고 역사적으로는 앙금도 많지만 문화적으로 엄청나게 영향을 주고받은건 사실이고 일반 사람들은 또 크게 다를거없고 생김새도 비슷하고. 혐오가 가득한 시대에 노마드션은 이런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유튭을 보고난 직후라 오늘 신장 지역 지진 났다는 말에 내 이웃들이 재난 당한거 같고 막 마음이 안좋았다ㅠ 이거시 바로 노마드션 유튭의 힘이 아닐까.
따뜻한 이야기들로 힐링한 시간들이었다💕
외국인들이 중국여행하기 쉽지가 않은데 덕분에 중국여행하는 기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여행 이야기들 많이 들려줬으면.

https://youtu.be/DCJ75lLwX_E?si=lCtAnRoxxcMOA6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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