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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많은 일들
많은 일들이 생기는 나날들이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큰 사건들인데, 연속되어 일어나니 되새길 시간도 없이 흘러간다. 되새길 체력이 안되는 걸지도. 어제 하루만 해도 많은 일들과 수많은 감정들이 나를 스쳐지나갔다. 아침에 탕비실에서 ㅊㅈ님의 귀여움을 목격하고, 점심때는 가을가을한 날씨 그 자체가 선물 같았고, 오후에는 폭풍같은 감사와 팀원의 덕질 관련 사건으로 시간가는줄 몰랐고, 저녁에는 믿구모 모임이 있어서 북촌 맛집에 갔다. 심심할틈 없는건 재밌기도 한데 항상 일상에 여백을 지니고 살아온 나로써는 숨이 찰때도 있다. 이제 당분간은 엄마와 함께 생활하게 되어서 그 여백이 더 사라지기도 하겠지만, 또 한편으론 든든하기도 하고. 같이 이사준비 열심히 해봐야징 다시 여유가 찾아올 날을 그리며.
일상/2024
2024. 11. 16.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