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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아침부터 분주한 일욜이었다. 치즈모임 갔다가 차빌려서 엄마랑 광명 고고. 올만에 운전해서 좀 긴장했는데 다행히 금방 적응. 첫 행선지는 ak플라자 광명이었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구경거리도 많아서 엄마 매만(매우 만족)ㅋㅋㅋ 계속 또와야겠다고 말함 엄청 큰 다이소 갔다가 푸드코트에서 밥먹고 가구 구경했는데, 새삼 소파는 직접 봐야되는거구나 싶었다. 소파구경하면서 삼박자가 잘맞아야된다고 생각했는데, 1. 소재 2. 형태 3. 쿠션감 이 그 세가지다. 근데 생각보다 3가지가 다 내맘에 드는게 쉽지 않았고 맘에 들면 비쌌다🥲🥲 세레스홈 궁금해서 광명간거였는데 소재가 맘에 안들어서 시작부터 광탈, 메종드에디션의 소파는 맘에 들었으나 개비쌈😅 까사미아는 적당해보이는 고급진 소파들이 많았으나 역시 가격이 문제ㅠ 커..
많은 일들이 생기는 나날들이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큰 사건들인데, 연속되어 일어나니 되새길 시간도 없이 흘러간다. 되새길 체력이 안되는 걸지도. 어제 하루만 해도 많은 일들과 수많은 감정들이 나를 스쳐지나갔다. 아침에 탕비실에서 ㅊㅈ님의 귀여움을 목격하고, 점심때는 가을가을한 날씨 그 자체가 선물 같았고, 오후에는 폭풍같은 감사와 팀원의 덕질 관련 사건으로 시간가는줄 몰랐고, 저녁에는 믿구모 모임이 있어서 북촌 맛집에 갔다. 심심할틈 없는건 재밌기도 한데 항상 일상에 여백을 지니고 살아온 나로써는 숨이 찰때도 있다. 이제 당분간은 엄마와 함께 생활하게 되어서 그 여백이 더 사라지기도 하겠지만, 또 한편으론 든든하기도 하고. 같이 이사준비 열심히 해봐야징 다시 여유가 찾아올 날을 그리며.
오늘은 회사 창립기념일로 쉬는 날이었다. 귀한 평일의 쉬는날🤍 매트리스랑 가구 보러 가는 계획은 있었는데, 어제 목이 안좋아서 오늘 오전 요가수업을 예약했다. 센터 초반부터 같이 해오셨던 샘이어서 한번 수업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지막 수업이 첫수업이 된! 수업듣는 동안도 넘 좋아서 이 수업을 듣기로 결정한 건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수업 끝나고 샘이 나한테 다음 수업도 오냐고 물어봐주시고 내가 마지막 수업이라고 하니 요가가 잘맞는거 같으니 계속 하라고 말해주셔서 넘 좋았다!! 헤헿 마지막 수업이라 아쉽기도 했지만 이렇게라도 샘 수업과 인연이 되어서 넘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수업 끝나고 밥먹고 매트리스 체험하러 명동 고고! 직원분 넘 친절하고 가격도 막 무리하게 강요안하고 적정선..
혜수찡이 콘서트도 볼겸 서울에 와서 같이 놀기로 했다! 올공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나도 얻어잤다. 공연은 무려 JX콘서트였는데, 혜수찡과 올만에 동방신기 노래모음 들으면서 추억여행하다가 잠들었다. 전날 추억여행하다가 늦게 잠드는 바람에 매피(매우피곤)한 아침... 하지만 조식을 먹으러 가서 맛있게 냠냠 먹고ㅋㅋ 쳌아웃하고 올공산책하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역시 우리는 날씨요정들💫 다음 스케줄은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 전시! 미디어아트는 볼때마다 자본력이 뿜뿜 느껴진다. 또 공간을 활용해 아트를 창조해내는 그 창의력이 넘 신기했다. 싱가폴 갔을때 봤던 것들도 생각나고. 우리나라도 이런 예술을 소비할만한 수준이 되는 선진국이구나 싶었다ㅋㅋ 전시 다 보고는 옆에 라운지에 갔는데 탁트인 한강뷰가 넘 좋았..
입동이다. 일주일 전만 해도 방안의 모기 때문에 짜증을 내고 있었는데, 외투와 털신을 꺼낼 정도로 날이 추워졌다. 추위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너무 길었던 여름 탓인지 이 추위가 반갑기까지 하다. 사실 pms 영향인지 기분이 들쑥날쑥하긴 하지만 그래도 응당 도착해야할 계절이 온 것 같다. 미국은 트럼프를 새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국가적으로도 도움되지 않고 개인적으로도 싫어해서 답답한 마음도 크지만, 이미 이전 우리나라 선거를 통해서도 사람들이 항상 합리적인 선택만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걸 깨달았기도 해서. 인간 종자는 어쩔 수 없구나 싶고ㅎㅎㅎ 8년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오바마가 올린 글이 위로가 된다. 결과에 승복하고 평화롭게 권력을 이양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큰 가치라는 점. 트럼프의 당선이 인권적인 가..
센터의 11월 명상 주제는 '변화'다. 개인적으로 이번달에 집 매매와 이사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는 주제였다. 나는 성향상 변화를 굉장히 힘들어하는 편인데, 올해 상담을 받으면서 변화에 관한 가치관이 많이 변했다. 변화가 없는 인생이란 얼마나 무료하고 재미없을까 하고 생각을 전환하게 되었고, 변화로 인해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주변에 도움을 청해서 이겨내면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어제 ㅇㅎ샘 수업에서도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변화는 자연의 일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자연스러운 변화 앞에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가 하는 물음에 마음 속으로 '의연하게 변화를 맞이하겠다'고 대답했다. '의연하다'란 의지가 굳세어 끄떡없다라는 뜻이라는데, 나는 한자어 그대로 '의지를 가진 ..
여름부터 계속해서 체감되는 기후위기... 지금은 모기때문에 자다가 깼다ㅠ 한여름에도 없었던 모기인데 이번주에 모기랑 몇밤째 실랑이를 하는건지😑😑 단풍도 늦어져서 시월 말일이나 되어서야 이제 좀 가을 같구나 싶었다. 이번주는 바빴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시간이 안가서 놀라울 정도. 주변 사람들과 이렇게 한 주가 긴건 뭔가 전지구적인 음모가 있는거라며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월욜은 계속 어제 회의자료 준비로 스트레스 받았는지 체해서 요가도 못가고... 화욜은 ㅎㅈ이 추천해준 클래식인시네마-브람스,말러편 강연을 보러 갔는데 넘 잼썼다. 명동씨네라이브러리 공간도 넘 좋았고 강연 내용도 작법에 관한 것도 다뤄주시고 어려운 말러 곡을 잘 풀어주셔서 클래식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원래 조아했던 브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