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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지붕을 뚫을만큼 사랑한 적 있나요 지붕을 날릴만큼 웃어본 적 있나요 즐겁게 삽시다 인생은 타타타 우주에서 내려다 본 우리는 콩보다 작다는데 나이를 뚫고 차이를 뚫고 편견의 벽을 뚫고 너와 나 막힌 맘을 뚫어 오늘만큼은 발가락에 힘주고 지붕뚫고 하이킥 나는 TV를 즐겨보지 않는다. 거기다 책을 볼때나 어떤 일을 할 때 뒷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특히 드라마를 일관성있게 보는 건 정말 적성에 안맞다. 끝으로 갈수록 재미없어지는 한국드라마는 그런 습관을 매번 부추긴다. 막장드라마가 대부분인 요즘은 더 심해서 채널을 돌리다가 어떤 드라마든 5분만 봐도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이런 나에게도 TV를 켜는 기쁨을 선사하는 한 시트콤이 있으니,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이다. 요즘 대세는 '지붕뚫..
학교 불교동아리 동문회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템플스테이에 참여해서 2박3일로 통도사 반야암에 머물다 왔다. 일단 참여하고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왜 참여하게되었는지'에 대해 많이 질답했다. 나는 크게 세가지이유였다. 일단 요란한 크리스마스가 싫었다. 나는 기독교신자도 아니고, 우리나라도 기독교를 국교로 삼는 국가도 아닌데 다들 서양명절에 그렇게 소란한 게 싫었다.(솔로열폭일지도ㅋ) 둘째, 이번학기 치르면서 친구 홍이와 함께 템플스테이를 가자고 몇번이나 다짐했다. 그만큼 생각이 많았고 머리를 좀 쉬게해주고 싶었다. 셋째, 끝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많이 고민했는데, 불교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아빠의 강한 권유였다. 아빠가 그렇게 좋다고 하시니 한번쯤 체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다녀온..
예술로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시공간은 언제나 감격스럽다. 먼저 손을 내미는 것. "무슨일있니?" 라고 먼저 물어주는 것. 시와 음악은 항상 먼저 손을 내밀어 사람을 위로한다. 꼭 답을 내놓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위로받는 그 순간만큼은 얼마나 가치로운가. 가리워진 길 - 유재하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 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 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널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
-법정스님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들어 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을 이끌어낼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거듭거듭 물어야 한다. 모든 것은 세월의 풍상에 씻겨 시들고 허물어 간다. 거죽은 늘 변하기 마련이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무상하고 덧없다 항상하지 않고 영원하지 않다. 늘 변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실상이다. 만일 이 세상이 잔뜩 굳어 있어서 변함이 없다면 숨이 막힐 것이다. 변하기 때문에 환자가 건강을 되찾을 수도 있는 것이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로 살 수도 있는 것이고 오만한 사람이 겸손해질 수 있는 것이다. 어두운 ..
LIBRAⅢ 천칭자리Ⅲ [무대의 주간] 날짜 양력 10월 11일~ 10월 18일 천궁도의 위치 천칭자리 16˚~25˚ 수호성 금성 상징 저울 원소 공기 계절 초가을 모드 사고,지각 천칭자리Ⅲ에 태어난 당신의 중심 이미지는 '연극의 무대'이다. 인간의 삶에 비유해 본다면 40대 후반쯤에 해당되는데, 개인과 사회와의 통합이 이미 완성되었거나 적어도 그 통합이 시도되는 때라고 할 수 있다. 이때쯤이면 사회적 역할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이제 남은 것은 삶의 무대에서 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내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 중요해지는 것은 자신을 표현해 내고 자기 힘으로 큰 성공을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거기에 이르기 위한 현명하고 만족할 만한 방법과 통로를 찾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이 시기는 ..
This is the text of the Commencement address by Steve Jobs, CEO of Apple Computer and of Pixar Animation Studios, delivered on June 12, 2005.I a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at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I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Truth be told, this is the closest I've ever gotten to a college graduation. Today I want to tell you three stories from..
법여성학 과제를 하다가 내가 여자이면서도 '양성평등'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해왔지, 그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은 없어서 갑자기 '왜 남녀가 평등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지식in에 검색을 해보았다. ^^; 마땅한 답변이 없어서 실망한 끝에 조금 맥락이 다르기는 하지만 '왜 인간이 평등해야하는가'에 대해 맘에 드는 답변이 있어서 옮겨와본다. 인간 평등은 인간존중의 선언적인 의미를 드러내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인간이 왜 평등하냐는 꽤나 철학적인 질문입니다. 이유를 댄다면, 모든 인간은 주체적인 인식을 갖고 있고 소우주적인 개체로서 존중되어야 하고, 타인에게 구속받지않고 자유의지대로 살아갈 권리를 타고났다는 당위적 명제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누구에 의해서도 부당하게 구속되거나 ..
[일을 생각한다] 일에 대한 6가지 의문 역사·철학·사회문화적 논의서 답 찾아 이 시점에서 일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제안은 배부른 소리처럼 비칠지 모른다. 금융위기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았다. 비정규직법은 되레 대량 해고의 빌미가 되었고, 청년 실업률은 9%를 향하고 있다. 일자리가 필요로 하는 ‘인적 자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지혜이고, 일할 기회가 있다는 데 절로 감사하게 되는 시절이다. 일을 하는 이유는 당연히도, 밥을 벌기 위해서다. 집을 마련하고 가족을 꾸리기 위해서다.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주춤했던 아파트값은 언제 그랬냐는듯 도로 오른다. 교육 현실은 바뀔 기미가 없다. 믿을 것은 “인생을 지키는 약속”이라는 보험뿐이다. 불안한 마음에 불안한 일자리에 매달린다. OECD 국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