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AUTY
하늘을 찌르는 중 본문
좀 오만하자면,
요새 직관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중인 것 같다.
부처님의 신통력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어떤 느낌이냐면 어떤 사람을 보면 사람의 기 같은게 느껴진다. 대충 어떤 생각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까지도. (물론 느낌일 뿐이고 그 사람 생각이 내 생각이 아닐 수 있음ㅋㅋ)
이렇게 말하면 신내림 같은 건 줄 알 수도 있을 것 같은데ㅋㅋㅋ
그런건 아니고 그 사람의 태도, 표정, 풍기는 분위기 등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한 사람에 대해 판단하는 것 같다.
근데 이 모든 것이 정말 1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에 '기'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불대하면서 조원들이랑 얘기하면서도 느끼는데 사람은 다 본래 가진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깨닫는데 걸리는 시간도 다 다를 수 밖에 없다.
부처님은 인티제였을 것 같다.
나는 직관이 굉장히 강하고 본래 성정이 부처님이랑 비슷하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공부가 되는 것 같다.
근데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 알고있는 것은 이 깨우쳤다는 느낌이 계속되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조건과 노력이 합쳐졌을 때 오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 상황이 달라지거나 수행을 경시하게되면 바로 무뎌진다.
어쨌든 오감의 촉이 끝을 달리는 신기한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