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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1박2일 추석 호캉스

별보기hs 2024. 9. 17. 17:35

이번 추석명절은 어쩌다보니 다들 안모이고 엄마랑 둘이서 서울에서 보내게 되었다☆
서울에서 명절이라니! 완죤 서울사람 같자나요~~
연휴 첫날인 토욜은 엄마랑 여의도가서 쇼핑하고, 일욜은 쉬고, 추석전날인 월욜은 인천으로 호캉스 고고! 목적지는 한번 가보고 싶었던 네스트 호텔😆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외국인도 많고 공항 도착하니 괜히 해외여행가는 너낌에 들뜨는 기분~~
호텔 들어가면 더 먹을거 없을거 같아서 공항에서 점심으로 한정식 야무지게 먹고 후식 커피까지 마시고 호텔 셔틀버스 타러 고고!
알고보니 1층에서 타야되는데 내내 2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시간 여유가 약간 있어서 다행이었다. 얼른 엘베타고 1층 내려가서 한 5분 기다리니 대형버스가 도착!
우리 말고도 두팀이 더 있었다. 친구/자매처럼 보이는 여여그룹과 남여커플. 가는 중간에 호텔 직원들 태우고, 한 이십분쯤 가니 호텔 도착! 연휴라 그런지 영종도에도 차가 많았다.
엄마는 제주도 같다고 했다가 옛날 해운대 같다고 했다가 설레보였다😙

호텔에 도착하니 명절특수인지 로비에 사람이 바글바글 했다. 어르신들 모시고 온 가족단위도 진짜 많았다. 알고보니 우리가 사람 젤 몰리는 시간에 도착한 것. 체크인 시간인 세시 되니까 사람들 쫙 빠졌다.
한 이십여분 대기해서 체크인 했는데, 조식 예약이 마감됐다고 해서 엄청 당황했다;; 조식 예약이 리미트가 있는지 첨 알았기 때문. 다행히 조식을 못먹는건 아닌데 할인이 안되고 사람이 많으면 웨이팅을 해야할 수도 있는 정도의 차이인거 같았다.
우리는 509호로 배정받음! 높은층이 아니어서 첨엔 좀 실망했는데, 지내다보니 위치 자체는 좋은 방인거 같았다! 결과적으로 방은 매우 만족 했다는!

네스트호텔 스탠다드 트윈룸

방구경하고 좀 쉬다가 엄마랑 같이 호텔 구경 한바퀴 도는데 사람 엄청 많아서 엄마 기빨린듯 방에 가자고 하는 와중에 아들래야드 치킨 배달 도착 전화와서 받아서 방으로 컴백!
치킨 먹고 떡볶이 먹고 콜라 먹고 배터짐~~
쉬다가 2차로 추석특집 <딴따라 JYP> 보면서 맥주에 홈런볼 흡입~~ 엄마가 JYP 조아하는지 첨알았ㅋㅋㅋ god, 원더걸스, 2pm, 트와이스까지~~ 케벡수 덕분에 추억여행하며 즐겁게 추석전야 보냈다☆

담날 새벽 여섯시에 기상해서 사우나 갔는데, 내가 일등이었닼ㅋㅋㅋ
아무도 없는 노천탕에서의 시간 최고였고요👍
야무지게 씻고 일곱시 좀 넘어서 조식먹으러 갔더니 대기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 직접 경험ㅋㅋ
조식 메뉴 나쁘지 않았는데, 엄마가 어제부터 소화안된다고 하기도 했고 사람이 계속 많아지니까 빨리 방에 가고 싶어하는거 같았다🥲 나도 배도 부르고 더 먹으면 오바하는거라 돈이 아깝긴 했지만(4만4천원ㅠ) 한접시만 먹고 컴백룸.

네스트호텔 아침 조식

나는 양식파라 주로 빵, 샐러드, 계란, 치즈, 요거트 위주로 떴지만, 한식도 잘되어있는거 같았고 어르신들도 많았음! 갠적으로는 오믈렛부터 스크램블까지 계란 요리만 너댓개였던 야무진 에그 스테이션이 기억에 남는다.
커피도 일리머신있고, 아이스는 더치커피로, 차는 아마드티가 여러 종류 배치되어있었다. (차는 가져옴ㅋㅋㅋ)
방에 와서 블루투스 스피커에 노래 틀어놓고 침대에 누워서 바깥 뷰 보며 멍때리다가 엄마랑 수다 삼매경 시작ㅋㅋㅋ 오랜만에 엄마랑 제대로 수다떨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열시 쳌아웃하고 열시반 셔틀타고 서울로 컴백!
멀리 여행갔다온거 같고 좋았다☺️

다만, 호텔 관련해서 아쉬웠던 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명절연휴라 투숙객이 많아서 그런지 뭔가를 요청했을때 한번에 되는게 없었다ㅠ 아까 말했던 조식부터 컨시어지 서비스도... 직원들도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좀 불친절했다.
또 수건 컨디션이 안좋았다ㅠ 수건에 자국 남아있기도 하고, 어떤 수건은 닦는데 먼지같은게 나오질않나;; 그동안 갔던 호텔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수건 상태때매 넘 찝찝했다ㅠ
마지막으로 네스트호텔도 벌써 10년이나 되어서 그런지 연식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도 비교적 관리가 잘되고 있었지만, 벽이나 화장실 문 같은 곳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는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션뷰는 정말이지 돈이 아깝지 않았고, 디자인 호텔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도 넘 좋았다! 재방문 의사 있음!!
담에는 사람 많이 없는 평일에 차끌고 드라이브겸해서 한번 와보고 싶다아
네스트호텔 덕분에 즐거운 추석명절 보냈다😆👍

네스트호텔 오션룸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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