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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지붕을 뚫을만큼 사랑한 적 있나요 지붕을 날릴만큼 웃어본 적 있나요 즐겁게 삽시다 인생은 타타타 우주에서 내려다 본 우리는 콩보다 작다는데 나이를 뚫고 차이를 뚫고 편견의 벽을 뚫고 너와 나 막힌 맘을 뚫어 오늘만큼은 발가락에 힘주고 지붕뚫고 하이킥 나는 TV를 즐겨보지 않는다. 거기다 책을 볼때나 어떤 일을 할 때 뒷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특히 드라마를 일관성있게 보는 건 정말 적성에 안맞다. 끝으로 갈수록 재미없어지는 한국드라마는 그런 습관을 매번 부추긴다. 막장드라마가 대부분인 요즘은 더 심해서 채널을 돌리다가 어떤 드라마든 5분만 봐도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이런 나에게도 TV를 켜는 기쁨을 선사하는 한 시트콤이 있으니,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이다. 요즘 대세는 '지붕뚫..
학교 불교동아리 동문회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템플스테이에 참여해서 2박3일로 통도사 반야암에 머물다 왔다. 일단 참여하고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왜 참여하게되었는지'에 대해 많이 질답했다. 나는 크게 세가지이유였다. 일단 요란한 크리스마스가 싫었다. 나는 기독교신자도 아니고, 우리나라도 기독교를 국교로 삼는 국가도 아닌데 다들 서양명절에 그렇게 소란한 게 싫었다.(솔로열폭일지도ㅋ) 둘째, 이번학기 치르면서 친구 홍이와 함께 템플스테이를 가자고 몇번이나 다짐했다. 그만큼 생각이 많았고 머리를 좀 쉬게해주고 싶었다. 셋째, 끝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많이 고민했는데, 불교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아빠의 강한 권유였다. 아빠가 그렇게 좋다고 하시니 한번쯤 체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다녀온..
[매거진 ESC] 너 어제 그거 봤어? (08.11.05) 재기발랄은 한데, 약간은 신경질적인 방송국 피디 주준영(송혜교). “아이, 각도가 안 맞잖아요!”라고 외치며 두 손가락을 세워 그림이 되는지 살핀다. 드라마 속에서 그가 열혈 준비 중인 드라마는 . 1999년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피디가 의기투합해 만든 바로 그 드라마다. 노희경과 표민수의 새로운 드라마는 방송국을 무대 삼아 적과 동지, 일과 사랑에 대해 말을 건넨다. 의 백은하 편집장(사진 오른쪽)과 최지은 기자가 (한국방송)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은하 새로 시작한 는 한류스타 송혜교, 현빈과 작가 노희경의 조합으로 기대가 크다. 이들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날까? 노희경 드라마라서 가능한 것들 - 삶, 사람, 관계 그리고 '나' 최지은 는 스..
러브레터 (Love Letter, 1995)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 1999.11.20 | 117분 | 일본 | 12세 관람가 레포트를 핑계로 다운받아놓았지만 운이 좋아(?) 레포트가 해결되는 바람에 보지않고있었던 '러브레터'를 며칠 전에 영화를 전공하는 친구 한 명과 함께 보게되었다. 영화 초반은 어릴 때 학교에서였던가, 잠시 본 기억에 익숙한 스토리였다. 여자주인공이 1인 2역을 하는 바람에 어릴 때 보면서 진짜 헷갈렸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여자가 여자한테 편지를 보내면서 '잘지내세요?'이런 말을 하니, 레즈비언 영화인가 하고 착각하기까지 했다는..ㅎㅎ 영화초반은 두번째 보는거기도하고,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보니 조금 헷갈릴 수도 있었던 스토리구조인데 훨씬 이해하기가 좋았다. 친구는 사실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