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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본래 하이킥 포스팅하면서 최다니엘까지 묶으려고 했는데, 그러면 포스팅이 너무 잡스러워질것같아서 최다니엘 포스팅은 아예 접어버리려고 했었다. 그러나! 최다니엘의 풍겨져나오는 매력을 미쳐 거부할 수 없었기에 결국 포스팅을 한다 >_< 내게 최다니엘이 처음 각인됐던건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드라마 였다. 후에 보니 생각대로T CF에서도 본적이 있었던 얼굴이었긴 했지만~ 드라마에 큰관심 없는 나는 그사세 본방할 때도 역시 무관심하다가 1년이나 지난 후에 주위사람들의 "강력"추천으로 보게되었었다. 사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사세를 찬양하는 것만큼의 큰 감동이나 메시지를 받지는 못했지만(잘만들어진 드라마임에는 분명하다!) 지금도 여전히 그사세하면 떠오르는건 말썽꾸러기 미친양언니와 내가 좋아했던 캐릭터 조연출 민희다..
예술로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시공간은 언제나 감격스럽다. 먼저 손을 내미는 것. "무슨일있니?" 라고 먼저 물어주는 것. 시와 음악은 항상 먼저 손을 내밀어 사람을 위로한다. 꼭 답을 내놓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위로받는 그 순간만큼은 얼마나 가치로운가. 가리워진 길 - 유재하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 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 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널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
-법정스님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들어 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을 이끌어낼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거듭거듭 물어야 한다. 모든 것은 세월의 풍상에 씻겨 시들고 허물어 간다. 거죽은 늘 변하기 마련이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무상하고 덧없다 항상하지 않고 영원하지 않다. 늘 변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실상이다. 만일 이 세상이 잔뜩 굳어 있어서 변함이 없다면 숨이 막힐 것이다. 변하기 때문에 환자가 건강을 되찾을 수도 있는 것이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로 살 수도 있는 것이고 오만한 사람이 겸손해질 수 있는 것이다. 어두운 ..
LIBRAⅢ 천칭자리Ⅲ [무대의 주간] 날짜 양력 10월 11일~ 10월 18일 천궁도의 위치 천칭자리 16˚~25˚ 수호성 금성 상징 저울 원소 공기 계절 초가을 모드 사고,지각 천칭자리Ⅲ에 태어난 당신의 중심 이미지는 '연극의 무대'이다. 인간의 삶에 비유해 본다면 40대 후반쯤에 해당되는데, 개인과 사회와의 통합이 이미 완성되었거나 적어도 그 통합이 시도되는 때라고 할 수 있다. 이때쯤이면 사회적 역할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이제 남은 것은 삶의 무대에서 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내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 중요해지는 것은 자신을 표현해 내고 자기 힘으로 큰 성공을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거기에 이르기 위한 현명하고 만족할 만한 방법과 통로를 찾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이 시기는 ..
This is the text of the Commencement address by Steve Jobs, CEO of Apple Computer and of Pixar Animation Studios, delivered on June 12, 2005.I a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at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I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Truth be told, this is the closest I've ever gotten to a college graduation. Today I want to tell you three stories from..
법여성학 과제를 하다가 내가 여자이면서도 '양성평등'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해왔지, 그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은 없어서 갑자기 '왜 남녀가 평등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지식in에 검색을 해보았다. ^^; 마땅한 답변이 없어서 실망한 끝에 조금 맥락이 다르기는 하지만 '왜 인간이 평등해야하는가'에 대해 맘에 드는 답변이 있어서 옮겨와본다. 인간 평등은 인간존중의 선언적인 의미를 드러내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인간이 왜 평등하냐는 꽤나 철학적인 질문입니다. 이유를 댄다면, 모든 인간은 주체적인 인식을 갖고 있고 소우주적인 개체로서 존중되어야 하고, 타인에게 구속받지않고 자유의지대로 살아갈 권리를 타고났다는 당위적 명제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누구에 의해서도 부당하게 구속되거나 ..
[일을 생각한다] 일에 대한 6가지 의문 역사·철학·사회문화적 논의서 답 찾아 이 시점에서 일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제안은 배부른 소리처럼 비칠지 모른다. 금융위기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았다. 비정규직법은 되레 대량 해고의 빌미가 되었고, 청년 실업률은 9%를 향하고 있다. 일자리가 필요로 하는 ‘인적 자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지혜이고, 일할 기회가 있다는 데 절로 감사하게 되는 시절이다. 일을 하는 이유는 당연히도, 밥을 벌기 위해서다. 집을 마련하고 가족을 꾸리기 위해서다.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주춤했던 아파트값은 언제 그랬냐는듯 도로 오른다. 교육 현실은 바뀔 기미가 없다. 믿을 것은 “인생을 지키는 약속”이라는 보험뿐이다. 불안한 마음에 불안한 일자리에 매달린다. OECD 국가 중..
법철학 수업을 들으면서 내 스스로를 '철학적'이라고 외쳐왔던 많은 순간들이 부끄러워졌다. 난 철학에 대해 한참 어렴풋이 알고있을 뿐이었는데. 이 수업을 계기로 좀 더 알아가리라 다짐하면서 한 선배가 꽤 쉽게 설명되어있는 철학책이라며 추천해주었던 를 읽게 되었다. 당시 선배 추천 받으면서도 나는 '철학책은 원문을 읽는게 제대로 된 철학공부 아닌가'라며 매우 오만한 생각을 했었는데-,- 법철학 수업을 들으면서 철학이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면서 좀 더 철학에 쉽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책을 찾게되더라^^; 로얄로드에서 다루는 첫번째 철학자는 이라는 책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였다. 책에서는 시뮬라르크 라는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바로 《매트릭스》를 예로 든다.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