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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난 한때 NHN입사가 꿈이었을 정도로 네이버를 동경하고 좋아했더랬다. 하지만 작년 소고기파동 이후 정치적으로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날 엄청나게 실망시켰더랬지. 그래도 여전히 네이버의 몇몇 아이템들을 날 자극시키기에 충분한데, 그 대표적인 것이 해피빈과 지식인의 서재이다. '해피빈'의 경우,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기부를 클릭 한 번으로 쉽고 간편하게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훌륭한 발상의 전환이라 생각되었고, '지식인의 서재'는 처음 알게되었을 때 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 "유레카"를 외칠정도로 신선했다! 지금도 그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다. 나는 여러가지 꿈과 바램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사방이 다 책꽂이로 둘러싸여있는 서재를 갖는 것이다ㅎㅎ 이런 나에게 훌륭한 지식인의 서재를 간접적이게..
관현악곡 성악의 종합 예술이 합창이라면, 기악의 종합 예술은 관현악, 즉 심포니라 할 수 있다. 관현악이란 소수 인원이 즐기던 연주 범위를 벗어나 보다 많은 멤버로 확대 구성된 합주의 한 형태로서, 현악기와 관악기, 타악기 등으로 조직된 합주를 뜻한다. 오케스트라란 말은 본래 그리스말로 ‘무도의 장소’를 의미했었다. 고대 그리스의 극장에는 무대와 관객 사이에 반궁형 으로 된 무도 장소가 있었고, 그 곳에서 무희 코러스가 노래하며 춤을 추면 그 뒤에서 기악 멤버들이 앙상블을 했다. 그러다가 그리스 후기 또는 로마시대에 이르자. 오케스트라는 무대를 뜻하는 말로 통하였다. 오케스트라 멤버의 규모는 10여 명의 적은 인원으로 구성된 것을 비롯하여, 100명을 넘는 인원을 필요로 하는 등 그 규모가 다양하다. 또..
휴전이냐 확전이냐… 내주가 최대 고비 이-팔 사태 배경과 전망 이현미기자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10일로 15일째를 맞았다.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약 800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3100명을 넘었다. 이스라엘의 피해 규모가 사망자 13명, 부상자 62명에 불과한 것을 보면 전세는 이미 이스라엘 쪽으로 기울어진 지 오래다. 그러나 양측이 전면적인 휴전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스라엘이 매일 3시간씩 한시적 휴전에 나서면서 새 국면을 맞는 듯했지만 양측의 군사작전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슬람무장저항운동단체 하마스 간의 질곡의 갈등사와 원인 등을 짚어본다. 1. 이스라엘은 왜 하마스 공습했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먼저 로켓 공격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지난해 12..
[영어자료]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 연설-Obama's victory speech(스크립트) Hello, Chicago. If there is anyone out there who still doubts that America is a place where all things are possible, who still wonders if the dream of our founders is alive in our time, who still questions the power of our democracy, tonight is your answer. It's the answer told by lines that stretched around schools and churches in numbers thi..
오랜만에 거품목욕 한 기분. 책은 나를 항상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한다. 집에 도착하니 예상치 못한 Indigo+ing 이 도착해있었다.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내보고자 PAPER 11월호도 사고 책도 한권 사왔는데, 내일을 위한 영어공부도 해야되는데 ㅋㅋ 오랜만에 찬찬히 읽은 인디고잉에는 보물같은 글이 너무 많아서 오랜만에 밑줄긋는 나를 보았다. 특히 강신주 선생님과 김수우 선생님의 글은 보물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듯 했다. 나도 이 분들 처럼 멋지고 고매한 정신을 가꾸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하다. #1 강신주 선생님은 새내기 법대생이 그토록 고민해왔던 '정의(正義)'의 정의(定意)를 명쾌하게 풀어내주셨다. 옳음과 옳지 않음의 기준은 인간에 대한 긍정인지, 아니면 인간에 대한 부정인지 여부에 달려있다..
Thinking1. 나는 대학에 왜 왔을까? 사실, 요즘세상에 요즘같은 교육을 받고 자란 대부분의 평범한 아이들에게 '대학'이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그 순간부터 우리는 대놓고 '대학'이라는 목표를 주입받고,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것만이 내 인생을 지배하는 가장 큰 목표로 자리잡는 것만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물음은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회의마저 들게한다. 하지만 그렇기때문에 나스스로 이러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필요성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시 말해, '남들이 다 가기때문에' 나도 대학에 왔고, 이러한 부끄러운 생각을 되새기지 않으려고 그저 피하기만 해왔을 수도 있는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나는 왜 대학에 왔을까?..
인디고서원에서 새로운 책을 낸다. 이번 책은 두달 후면 치뤄질 북페어를 위한 2년간의 대장정을 소개했다. 오늘 드디어 그 책의 지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출간은 되지 않았다) 책의 교정을 보고있는데 너무 좋은말이 많아서 감동 또 감동.. 왠지 대박날듯 ...! 백과사전을 펼쳐보면 한국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과사전 어디에도 한국의 젊은이들이 어떤 꿈을 꾸는지,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서는 씌어있지 않습니다. 문학의 역할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교훈을 주는 것이 아니라 보고, 느끼고, 어쩌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발레리 제나티) '이 시간이 마치 꿈을 사는 것 같다.' 발레리가 북페어에 초대한다는 인디고 팀의 요청을 받고 한말. 이 구절을 읽는 순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