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AUTY
나는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이미 알고 있다 본문
멘탈이 나빠지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져서 얼른 이해샘 요가수업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날이 왔다🤍
좀 일찍 도착해서 샘이랑 수다떨면서 연휴 동안 요가를 못했더니 멘탈이 안좋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샘이 수업 시작하면서 원래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준비했는데 오랜만에 매트에 올라가니 이렇게 다시 만나서 요가를 할 수 있는게 참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어서 이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각자 오늘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매트 위에 설지 결정해보자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나도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수련에 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멘탈이 안좋으니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요가를 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 내 몸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고, 오래 쉬고왔음에도 내 몸이 요가를 기억하고 있는게 느껴져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수업 끝나고 샘한테 원래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뭐였는지 물어봤는데, 어제가 추분이어서 그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고 하시면서 추분이 낮보다 밤이 길어지는 시기인데 추분 얘기할 때 달에 관한 이야기, 변화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사람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만 할거같지만 사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직관적으로 어디로 가야할지 알고 있다고, 오늘도 매트 위에서 어디까지 갈지 결정해보자는 이야기를 준비하셨다고 했다.
샘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큰 위로를 받았다.
사실 오늘 요가가는데 날이 어두워서 마음도 같이 어두워졌더랬다. 항상 밝았었는데, 밤이 길어지는 시기가 찾아왔구나. 회사 바쁜 시기가 찾아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그런데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런 변화 가운데 나는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본능적으로 이미 알고 있으니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말해주는거 같았다.
돌아보니 나는 또 과거에 빠져서 현재를 과하게 걱정하고 있었던거 같다. 난 더 이상 추워지면 바쁜 업무를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지금까지 내 나름의 방식으로 변화에 적응하고 잘 해쳐나왔는데 말이다.
특히 집 매매와 이사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두려움과 걱정이 크게 일어났었는데, 이런 불확실성 가운데서도 내 본능과 직관은 이미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고 있으니 너무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는 느낌이었다🤍
이런 큰 깨달음을 얻게된 것에 감사하고, 깨달음의 영감을 준 이해샘과의 만남이 새삼 또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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