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AUTY
대망의 날 본문
어제는 대망의 계약날이었다 두근두근.
걱정과 불안으로 계속 생각이 많아서 오전에 요가를 가야겠다고 맘먹었다.
원래 예약마감이었는데 샘한테 연락해보니 한자리 취소됐다고 해서 겟🤞
운동가려고 나왔는데 어제 비오고 개여서 그런지 밝게 비추는 햇살과 파아란 하늘에 모든 일이 다 잘 풀릴 것만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
힘들지만 뿌듯한 수련을 마치고 샐러드 포장해서 아점먹고요 (건강 그 잡채😌)
오후에 시간맞춰서 좀 일찍 부동산 도착해서 사장님이랑 서류도 미리 보고 하면서 수다떨었는데, 대공방어구역도 알게되고 흥미진진.
매도인은 무려 97년생 여자였다ㄷㄷ 난 당연히 부모님이랑 같이 올 줄 알았는데 혼자왔더라?🤔
21년 고점에 사서 손해보고 파는건데도 표정이 좋길래 속사정이 뭔지 궁금해졌다는🧐
계약 진행하는데 갑자기 왤케 재밌는지😅 나 법대 출신 맞구나 새삼 느낌ㅋㅋㅋ
뭔가 이론으로만 항상 보던게 현실화되었을 때 느껴지는 도파민 같은게 솟았다ㅋㅋㅋ 수학문제에 공식 적용해서 딱 풀렸을 때의 느낌 같은!ㅋㅋㅋ
무사히 계약 끝나고 도배업체 고고싱.
업체가 증산쪽이어서 첨 가보는 동네였는데, 업체 사장님 통화했을 때도 그렇고 업체 들어설 때도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여기서 해야겠다고 생각함.
마침 플옵 야구 라디오 듣고 있으시길래 야구 얘기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 시작.
원했던 시안이 있었고 난 원래 뭔가를 결정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은 아니라서 보여주신 샘플보고 도배 마루 결정하고 계약하고 나왔다.
마지막에 결제할때 좀 삔또 상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 일 때문인지 큰 돈이 슝슝 나가서 그런지 몬가 기분이 심란해졌다.
심란한 맘을 안고 마침 업체 근처에 HJ댈님이 추천해줬던 견과 카페가 있어서 가보았다.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해서 그런지 조명이 어두운 탓에 첨엔 영업 안하는줄 알았;;
카페 내에서 요거트 그래놀라도 맛볼 수 있어서 무화과 요거트 하나 시켜서 먹으면서 맘도 가라앉히고, 내맘도 제로로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글고 HJ댈님 줄 견과 선물도 사고 내가 먹을 견과도 사서 홍제천을 좀 걸었다.
날이 참 좋았다.
밤에는 집공사할 동안 머물 에어비앤비도 예약하고, 오늘 아침에 마통도 뚫었다.
마통 뚫으니 진짜 어른된 기분😖
이제 낼 주담대 접수만 하면 이사 전에 해야할 큰 일들은 끝이 보인다.
휴 결국엔 해냈구나 ㅎㅅ!!
고생했어 ㅎㅅ (부둥부둥)
이제 진짜 인생의 새로운 스테이지로 가는구나 싶은 느낌.
마지막까지 무사히 끝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