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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싱가폴 다녀온 후 중국에 꽂힌 1인. 중국 관련 콘텐츠를 어마어마하게 소비하는중. 중국역사, 중국지리, 중국문화... 바로 옆나라인데 내가 이렇게 관심이 없었나 놀라울 정도ㅋㅋㅋ 확실한건 미국이랑 유럽보다 모르는듯... 중국에 관한 혐오가 판치는 요즘 중국을 여행하며 그저 사람 대 사람으로 중국인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유튭이 있으니 바로 노마드션...! 어제 운동도 취소했던 저녁약속이 취소되어 무료하게 집에 있던 차에 긴 영상 못보는 병에 걸린 나를 한시간반 넘게 붙잡아둔 대단한 유튭👍👍 내가 본 영상은 노마드션이 중국 여행하며 만났던 사람들 관련된 에피소드를 네다섯개 모아놓은거였는데 넘 신기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었다. 첫번째는 창문도 없는 방한칸 쉐어하우스에 살며 하루에 열여섯시간씩 일하고 이혼하고 애..
금욜은 완전 봄날씨여서 토욜도 그렇길 바랐는데☆ 집에 원래 햇살이 잘드는데 아침부터 해가 안드는게 불길해서 일기예보를 봤더니 비 예보가🌧 혜수찡한테 연락해서 우산챙기라고 하고 날씨 핑계로 뒹굴거리다가 외출! 나오기 전에 계속 날씨 체크했는데 비 안오더니 나오자마자 내리기 시작하는 비ㅋㅋㅋ 날씨운은 없으려나보다 하고 걷는데 문제는 비가 아니라 바람이었다😂😂 기온이 영상이어서 얇은 바지 입었건만 해도 없고 바람까지 쎄니 체감은 영하였다.. 버스타고 가는데 오늘도 역시나 시위로 가득찬 주말 광화문😂 길막없는거에 감사했고요 시청역에서 혜수찡 만나 서촌까지 걸어가는데 산책 정도 생각했건만 현시른 혹한기 행군 느낌😅 안그래도 혜수찡 추위 많이 타는데 몬가 내가 미안할건 아닌데 미안하고ㅎㅎㅎ 혜수찡은 역사에서 나 기..
오늘의 영감은 유랑쓰 유튭 영상~~ 유랑쓰는 코로나때 여행 유튭에 빠져있을때 알고리즘에 걸려들었던거 같은데, '주식투자하며 세계여행하는 부부'였나? 이런식의 영상 제목에 이끌려 보기 시작해서 미국여행하는거 한창 재밌게 보다가 최근에 개인적으로 흥미있었던 자카르타 여행 영상이 올라와서 재밌게 보고 있는 터에 학피디님 과거에 자카르타에서 유학을 하셨다고 해서 더 흥미진진ㅋㅋ 인도네시아 유학이라니! 현주님 초등교사 과거에 이어 스펙타클한 이십대를 살았던 학피디 과거 얘기가 꿀잼이어따 인도네시아에서 취업까지하며 승승장구했던 학피디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얘기를 하며 자카르타에서 호의호식하며 사는게 좋은지 뉴욕에서 쪼들리며 사는게 좋은지 문답하는데, 학피디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뉴욕에서 쪼들리며 살때가 행복했다..
싱가포르 다녀오고나서 중국에 다시 꽂혀서 중국사를 파고 있는데 꽤나 흥미진진하다. 학교다닐때 배웠던 단편적인 내용들이 흐름으로 연결되고, 나에게 영향을 주어온 사상들의 배경도 알 수 있어서 넘나 흥미롭다. 한국사를 알려면 중국사를 알아야 한다는 말뜻을 이해하는중. 한국사를 공부하면 '중국에서 전래되어왔다'로 시작되는 것들이 꽤 많은데 그것이 중국에는 어떻게 들어와 자리잡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중국의 역대왕조들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는데, 춘추전국시대에 중국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는건 대충 알고있긴 했지만 그 발전이 문명사적으로 엄청난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분열의 시기가 폭발적인 발전의 계기가 되는 것은 이후에도 반복적인 현상인데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
4년만에 싱가폴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고나서 느끼는건 역시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견문이 엄청 넓어진다는 것이다. 평소에 보지 못한 풍경,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맛, 본적 없는 제품들 등등... 해외를 다녀봐야 내가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인지 알 수 있고, 얼마나 많은 편견에 갇혀 사는지 깨달을 수 있는 것 같다. 싱가폴에서 가장 신기했던 점 중 하나는 다인종국가라는 거다. 보통 다인종국가 라고 하면 미국 같은 서양이 떠오르는데, 아시아의 다인종국가라니 넘신기했다. 싱가포르는 중국계가 70퍼고 나머지는 말레이시아계, 인도계, 아랍계 등이 섞여서 살아가는데, 공용어는 영어긴 하지만 중국어도 엄청 많이 들리고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다니시는 인도분들도 꽤 보고 넘 신기했다. 그리고 화교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싱가포..
5성급 호텔 고급진 방의 좋은 침대에서 잤는데도 불구하고 숙취로 속이 안좋아 일찍 깨버린 1인🥲 호텔에서 무료 제공되는 TWG 녹차 우려서 발코니에 나갔는데 비가 미친듯이 오고 있었다ㄷㄷ 창가의 소파에 앉아서 차 한잔하며 맞는 비오는 싱가폴에서의 마지막 아침🌧 마지막날에 돌아다닐 경로도 미리 체크하고, 위키에서 싱가폴 역사랑 문화도 공부하고 하니까 ㅂㅅㅎ이 기상해따 근데 그래도 비가 심상치 않아서 오늘 날씨가 안좋을거 같다고 내려놓자고 ㅂㅅㅎ과 얘기하고 어차피 오늘은 쇼핑데이라 별상관없다면서 위안하며 실내 위주로 움직이기로 하고 하루를 시작해따 날씨가 안좋으니 오히려 전날, 전전날의 좋았던 날씨에 감사하게 되었다🙏 마지막날 첫번째 일정은 대망의 칠리크랩🦀 선택지가 많아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로버슨키라는 ..
새벽에 깨서 잠이 안와서 쓰는 싱가폴 이틀차 후기. 아침에 일나서 야쿤 카야토스트 먹으러 호텔 건물 지하로 고고! 아침 열시경이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어서 충격ㅋㅋㅋ 주말아침이라 긍가 현지인도 많고 관광객도 많고. 다들 아침 일찍와서 먹는 분위기인지 시간 좀 지나니까 사람 쑥 빠짐.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벽에 붙어있는 야쿤 토스트 히스토리를 탐독했는데ㅋㅋ 하이난 출신의 야쿤이라는 사람이 아내와 함께 만든 음식점이라고 한다. 야쿤은 커피 전문이고 카야 토스트는 야쿤 아내분이 발명했다고(tmi). 토스트랑 찐 식빵 하나씩 시켰는데 둘이 다른 스타일이라 같이 먹기 괜찮아따 ㅂㅅㅎ은 토스트에 매우 만족함ㅋㅋ 그리고 소화도 시킬겸 페어 프라이스 마트 구경하고, 입가심으로 꼭 마셔보고 싶었던 10..
밤비행기 타고 잘 타이밍을 놓쳤더니 잠을 설치고 아침이 와버렸다ㅠ 아침에 ㅂㅅㅎ이 면세에서 산 바샤커피 한잔 마셔주고 하루를 시작! 새벽에 도착해서 몰랐는데, 우리가 잔 호텔이 있는 쇼핑몰은 매우 힙한 느낌의 건물이어씀 호텔 분위기도 젊은 사람들 많이 올것 같은 느낌이긴 했는데, 건물도 생긴지 얼마 안됐는지 깔끔한데다 들어와있는 샵들도 힙 뿜뿜하는 너낌. 오후에 가본 쇼핑몰들과 비교해보니 더 그런 너낌쓰 글고 기대 이상으로 위치가 좋았다! 강가에다가 시내 한복판이라 여기저기 다니기 넘 편함. 오랜만에 해외여행이지만 숙소 잘잡았다😆 나자신 칭찬해~~ 첫번째 행선지는 송파바쿠테. 미쉐린 빕구르망에 몇년 연속 선정된 돼지고기 스프맛집! 숙소에서 나와서 한여름의 습도와 이국적인 풍광을 느끼며 한 오분 걸었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