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AUTY
여섯번째 상담 본문
오늘 상담은 뭔가 내 심리에 관한 실마리가 잡히는 느낌이었다.
거절, 통제에 관한 얘기로 시작했는데 내가 부정적인 경향성이 강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는 걸 인정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 나의 우울함이 주기성이 아니고 스트레스 사건의 영향이었다는 점과 내가 원래 불안도가 높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기질이라는 점을 알게되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무엇보다도 우울함이 증폭된 계기가 로스쿨 생활이라는걸 알게된 것도 굉장히 큰 깨달음이다.
지금까지는 뭔가 관련이 있을 수는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뭔지는 몰랐는데.
상담샘은 PTSD에 비유하시며 나는 현재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도 스스로를 수험생활 같은 상황에 있다고 인식하고 과도하게 불안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셨다.
상담샘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받아들임 명상을 제안하셨고, 앞으로는 자기자비 명상도 할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샘이 추천해준 <걱정이 많아 걱정입니다>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다 읽고 리뷰 쓸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