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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바빠 현대사회💦 본문
어제 퇴근하고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 서있는데 갑자기 내가 노벨문학상을 탄 작가가 있는 나라의 국민이라는 사실이 넘 감격스러웠다ㅋㅋㅋ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강 작가님 개인의 영예이기도 하지만 한국문학과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한국인들의 영예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ㅎㅎㅎ
우리나라의 정신적 자산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문화적 위상이 올라간 느낌이랄까.
한글의 위대함을 추앙해왔고 한글을 너무 사랑하지만 한국어가 세계적인 언어가 될 수 없음에 한국문학도 저평가되는것 같아서 항상 슬퍼했었는데, 그 모든 한이 풀리는 느낌이다.
한강 작가님 글써주셔서 감사해요🤍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이 전해져왔다'는 작가님의 소감도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들이 실려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냐'는 작가님의 소신도 다 너무나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것이라 상이 받을만한 사람한테 간 것이 더 기뻤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그 안에 수많은 종류의 폭력이 담겨 있다. 역사적 사건에 관해 글을 쓴다는 것은 폭력의 반대편에 서겠다는 맹세이자 인간 본성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
얼마전에 HJ댈님이 광주 출장 다녀와서 <소년이온다> 읽고 펑펑 울었다고, 같이 교보갔을때 한강 작가님 시집도 구경하고 그랬어서 오늘 출근해서 둘이 막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탄거 좋아하면서 HJ댈님은 더 좋은 작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나는 작가들이 돈 많이 벌어서 부자됐음 좋겠다고 그랬는뎈ㅋㅋㅋ 우리 무슨 문인협회 임원들이냐면서ㅋㅋㅋㅋㅋ
사는동안 한국문학의 경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그와중에 나랑 생일이 똑같은 HJ댈님은 퇴근하기 전에 책선물을 주고 떠나셨는데, 예쁜 종이포장을 뜯어보니 김애란 작가의 신간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었다! 무려 친필사인을 받아서 주심
최근에 신간 얘기를 나누며 내가 김애란 작가님 좋아한다는 얘기를 했던걸 잊지 않고 있다가 선물을 해주신것이다🥹
책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책선물이 참 어려운데, 이렇게 맘에드는 책선물은 첨이라 또 감탄ㅠㅠ 운명처럼 생일도 똑같은 HJ댈님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점심때는 믿구모분들이 맛있는 파스타 사주시고, 저녁때는 슬언니, 창욱오빠가 힙지로 핏자집에 데리고 가주었는데 넘넘 맛있었다🍕
슬언니는 선물로 먹어보고 싶었던 코끼리 베이글과 독일빵도 쥬심🥯💛
생일주간 시작이구나 싶고 다들 챙겨주셔서 넘넘 감사했고 나 잘살고있구나 싶었닼ㅋㅋㅋ
슬언니 창욱오빠랑 만나서 또 집매매 후속상황을 공유하고 꿀팁을 많이 얻었다!
가계약했다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뭐부터 해얄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낼은 한샘가서 도배마루 견적 뽑아보고, 들어갈 집 이사날짜 조율해야지.
언니오빠랑 얘기하고나니 ㅊㅈ님이 왜 이제 고생시작이라고 했는지 알겠고요ㅋㅋㅋ큐ㅠㅠ
인테리어 업체랑 이삿짐 센터 컨택 얼릉 끝내야지ㅠ
오늘은 오전에 ㅇㅎ샘 북요가 갔다가 투표도 하고 한샘갔다가 서대문에 북토크 가야댐
바쁘다바빠 현대사회💦
다 할수있다아 화이팅 ㅎ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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