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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킹더랜드 이후로 오랜만에 챙겨보는 드라마가 생겼다☆ 바로 !! 난 드라마 볼때 배우를 엄청 타는 편이라 챙겨 보는 드라마가 많지는 않은데, 김유정과 송강이라니!! 챙겨볼 수 밖에 없는 비쥬얼 합이쟈나요 첨에 티저 떴을 때부터 반응이 뜨거웠는데, 막상 뚜껑여니까 그만큼 못미치는건 아쉽긴 하지만ㅜ 다들 연출과 각본에 아쉬움을 많이 표하는듯 그래도 일단 유정이와 송강 얼굴이 넘나 꿀잼이다... 너무 예쁘고 잘생겨서 작품 개연성이고 뭐고 둘 얼굴만 나오면 육성감탄하며 보는 수준ㅋㅋㅋ 나 얼빠맞구나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게다가 유정이 재벌 상속녀로 나와서 부내뿜뿜하게 입고 나와서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하고요 내공에서 뿜어나오는 연기력도 말모말모 첨엔 다들 말투 적응못하겠다고 하는데 캐릭터 이해하고 시간지나니까 ..
올만에 부산와서 지인들 만나고 있는데, 다들 서울생활 만족도를 많이 물어봐서 정리해보는 글. 난 모든 사람이 서울생활에 맞다고 생각지 않는다. 부산도 날씨도 좋고 또 꽤 큰 도시라 인프라 다 갖춰져있고 부모님 친구들 다 있고 직장만 있으면 안정적으로 살기에 부족함 없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서울에 비해 집값도 싸고! 내 주변에도 직장때매 어쩔수없이 서울 살지만 직장 문제만 해결되면 다시 부산가고 싶어하는 부산 출신들이 많다. 하.지.만 나의 경우엔 주변에서 서울병이라고 할 정도로 어릴적부터 부산에서 누릴 수 없고 서울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들에 관한 갈망이 컸었고, 무엇보다도 부산은 정체하는 도시임에 비해 서울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도시라서 다이나믹하고 다양한 문화공간을 접하고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영감..
십대 때부터 SM아이돌을 안좋아했었다. (물론 지금은 아님ㅋㅋ 샤이니🩵) 몬가 SM아이돌은 아티스트가 아니라 꼭두각시 같다는 느낌이 항상 있었다. 이 다큐를 보고 내 느낌이 맞았구나 확신하게 되었다. SM의 시스템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드는데 최적화되어 있어서 성공은 했지만 그 뒤에 아티스트의 자살이라는 끊어낼 수 없는 짙은 그림자를 함께 지니게 되었다. 설리는 예쁘다. (예뻤다인가..?) 하지만 예쁨, 부유함, 유명세도 본인이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그걸 가지게 되면 오히려 본인에게 칼이 되어 돌아온다. 최진리라는 사람은 예쁨과 유명세를 누리기엔 너무 준비되지 않은 채로 정글같은 연예계에 던져졌던 것 같다. 모두의 잘못이지만 모두의 잘못이 아닌 것도 같다. 한가지 확실한 건 최진리는 피해자라는 거.....
내 인생에서 처음 샀던 CD음반은 김동률 4집 다. 토로가 무슨 뜻인지도 잘몰랐던 중딩때지만ㅋㅋㅋ 그 앨범은 진짜 닳도록 듣고 지금도 가끔 음원으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인생 명반이다. 그랬던 내가... 김동률 콘서트에 가게 되었다😆😆 그것도 금소니 찬스로 김동률 입모양까지 보이는 5번째줄에서ㅠㅠㅠㅠㅠ 진짜 이히선 인생 성공했다 성공했어ㅠㅠㅠㅠㅠ 시간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행복했던 두시간반이었다...🩷 하지만 동률옹은 많이 힘드셨나봄ㅋㅋㅋ 중간에 토크하면서 나는 쓰러지든말든 자기 귀만 행복하면된다 이거지 이랬는데, 어떤 팬이 갑자기 엄청 크게 "사랑해요"라고 외침ㅋㅋㅋㅋㅋㅋㅋㅋ 김동률 말문막힘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의 힘이란💕 동률님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더 새침하시고 끼쟁이시라서 놀랐다ㅋㅋㅋ 토크도 넘..
송도 여행가는 날이 공연날이길래 운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장렬하게 티켓팅 광탈하고ㅠ 그래도 멀리서 우연히 공연장 본거에 만족하고 드디어 오늘 방송일!!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과 함께 공연 시작쓰 쭌이형은 여전하고, 태우도 여전히 노래잘하고, 데니는 점점 더 잘생겨지고, 호이는 노래가 더 늘었고, 계상은 존재 자체가 감사한ㅜㅜ 항상 팬지인게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다섯 존재들😆💙 계상이 50주년까지 함께하자고 해주어서 너무 고맙고 감동이었따😭😭 진짜 그말지켜줄거 같아서🥲 25주년 추석공연 멋지게 해주어서 감사하고, 연말 콘서트에서 직접 만나서 축하할 수 있기를💙 앞으로도 다섯명 함께 행복하기를💙 나도 쭈욱 옆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어제 참새방앗간인 광화문 교보에 갔다. 원래 까뮈의 이라는 책을 살까 해서 보러간건데, 책은 정말 예쁘고 갖고싶다는 마음도 들었지만 여름이 지나서인지 내용이 잘 안읽혀서 접었다. 대신 인터넷에서도 봤던 최신 출간작인 조민의 를 집었다. 나는 조국 교수님의 영향으로 법대에 진학했었고 쭈욱 그의 행보를 응원해왔다. 그리고 내 또래인 따님이 무차별 공격당하는거 보면서 많이 안타깝기도 했다. 하지만 인플루언서나 유튜버를 한다는 말을 듣고 유명세를 나름의 방식으로 잘 풀어가는구나 싶었던 차에 책 발간 소식을 들은 것이다. 사실 책을 살 생각까진 없었는데, 잘읽히기도 하고 응원하고 싶기도 하고 읽다보니까 자리에 서서 반절 넘게 읽어버려서 이정도면 사는게 맞다 싶어서 바로드림으로 구매해서 집에서 후루룩 마저 다읽었다..
여름이라서 2003년작 드라마 가 생각나서 보고있다. 손예진 얼굴이 다 한 드라마다.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고 분위기도 노잼이라 당시에도 보다가 포기했는데, 손예진 얼굴이 너무 예쁘고 아름답고 다해서 계속 보게 된다ㅋㅋㅋ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존재가 있다니 손예진 나오는 씬마다 절로 속으로 감탄사 연발하게 되는 아름다움이다ㅎㅎㅎ 또 그나마 나이가 들어서 감정의 섬세함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여주인공이 이미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주인공에게 끌리고 밀어내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그러면서도 서로를 놓지 못하는 감정선이 다 수긍이 될 정도로 잘 그려내었다. 어제 본 10화에서는 서로의 감정을 알게된 주인공들의 대사가 가슴을 울렸다. 여주(손예진)..
요새 계속 몸이 안좋아서 새벽에 깨는 탓에 오디오북 을 듣고 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작가지만, 번안 제목이었던 를 읽고 좋아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한번 더 스스로를 시험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역시나 아니었다. 글 전반에 깔려있는 허무주의가 내 취향이 아니었다. 나는 스스로를 꽤 허무주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따뜻한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이 관계, 죽음, 사랑을 다루는 소설이라는데, 그것들은 최근의 내가 천착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삶의 여정 한가운데인 한국나이 35세인 나는, 최근들어 내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고 있다. 누군가와 신뢰를 주고받는 방법, 신체의 노화를 겪어내는 일,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신뢰를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