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10/27 (1)
MY BEAUTY
한강 작가님 산문을 읽고 - 나이가 든다는 것은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 가을의 찬 공기에 차 한잔을 끓여 테이블 앞에 앉아 일전에 사두었던 을 폈다. 한강 작가님의 산문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는데, 나 역시 한강 작가님의 글을 가장 처음 접했던 건 산문이었고 이라는 얇은 산문집은 오랜 시간 동안 내가 가장 아끼는 책들 중 하나였다. 다만 그 산문집은 내게 어두운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 뒤에 접하게 된 한강 작가님의 작품들은 깊이가 깊고 어두워서 쉽게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옛 생각을 떠올리며 의 산문 부분을 폈는데, 첫 글 '종이 피아노'를 읽자마자 폭풍 눈물이 흘렀다... 이 눈물이 한강 작가님 글의 힘일까. 생일날 빵집에 들렀는데 생일이 비슷한 동갑 사장님이 가게에서 햄버거 시켜먹는 생일파티를 했다고 해서, 초등학생 때 생일파티 기억이 떠올랐다..
리뷰
2024. 10. 27.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