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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Y
새삼 내가 법이라는 학문/분야랑 정말 안맞는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왜냐하면 나는 성향상 발산하고 혁신하고 뻗어나가는걸 좋아하는데, 법은 본질적으로 수렴하고 보수적이고 규제하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법대에 입학하고 첫수업 듣자마자 직감적으로 내가 법이랑 안맞다는걸 느끼긴 했었는데, 그 이유를 14년만에 알게되었다ㅋㅋㅋ NT타입에서 T는 법에 적합한 성향이지만 N은 특히 수험법학에는 쥐약이다. 근데 난 법을 하기엔 N이 넘넘 강한 사람이었던 거시다. 대학원 동기들 보면 다들 T가 강해서 얘기할때 매우 편함. 매편. F들도 T가 강함. 그래서보면 법에 찰떡인 성향은 ST임. 이건 대학원 다닐때도 마이 느꼈던 것. 심지어 T/F보다 S/N이 수험법학에서는 더 마이 작용하는듯. 물론 내가 수험법..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떼어보는 중! 오늘은 그 일환으로 독립서점에서 하는 책만들기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해보았다. 수업장소가 동굴들어가는 느낌이어서 몬가 싱기했다.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느낌! 실제로 새로운 세상을 만난거기도 하지. 새삼 서점 사장님이 남자분이시라는게 싱기했다ㅋㅋㅋㄱㅋ 왜 당연히 여자분이실거라고 생각한건지 모르겠지만. 수업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책만들기를 구체화시킬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하고 실용적인 시간이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책에 대해 유연하게 사고하라는 것이었다. 소재부터 책 유형까지도 자유롭게 사고하라는 이야기를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 해주셨는데, 도끼로 머리깨지는 기분이 들었다. 나만 해도 책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수준이나 분량이 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그걸 깨주셨다..
ㅂㅅㅎ과 서울구경 2탄(부제 노미마쇼)을 찍었다. 작년 1탄은 더현대서울-래스케이프 호텔-청담동-성수동-한남동-오설록1979-서촌 이었는데, 이번 2탄은 시청-공덕-이건희 컬렉션-이태원 알페도(카이막)-압구정 TWG-신사동 가로수길-경리단길 안씨막걸리-망원동 이었다. 작년에 비해 취향도 세분화되고, 또 몬가 작년에 비해 더 취향에 잘맞는 여행(?)이어따 새삼 서울이 정말 크고 다양성이 가득한 도시구나 싶었다. 가도가도 또 새로운 매력이 있는 곳이 발견되고, 그런 다양성을 한번에 품고 있는 도시란 얼마나 매력적인가! 또 취향이 잘맞는 칭구가 있다는건 여행을 한층 즐겁게 만들어주어서 그 존재에 새삼 감사했다. 날씨도 그렇고 타이밍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운이 많이 따라주어서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다 좋았지..
책덕후인 내게 2019년 서울국제도서전을 못간 건 한이 될 정도여서, 3년만에 드디어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온 소감은 한을 풀었다는 느낌이다. 삼성역에는 쇼핑하러 몇번 가보긴 했지만, 컨벤션홀에 가는건 처음이어서 버스 내려서 찾아가는데 조금 긴장됐다. 12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때만 해도 표 끊는 줄이 대기가 있긴 했어도 그리 길지 않았는데 2시쯤 되어서는 홀을 한바퀴 돌 정도로 대기줄이 길어서 놀라울 정도였다. 입장해서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당황ㅋㅋ 우리나라에 책에 진심인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사람이 많아서 당황해서 브로셔도 하나 못챙기고 그냥 보이는길로 쭉쭉 들어가서 대충 크게 한바퀴를 돌았더니 좀 정신이 차려졌다. 문학동네나 민음사 같은 유명한 부스는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
요새 미래 예측에 관심이 많아져서 관련 책들을 연이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작년 베스트셀러 이기도 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역시나 반골기질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인데, 또 역시나 베스트셀러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경력기술서 개요를 썼고 내가 쓰게 될 책의 주제와 목차를 정했으니 얼마나 대단한 책인가. '그냥 하지 말라'는 제목은 '하지마라'는 게 요가 아니고, '그냥'이 포인트인데 종종 오해되는 것 같다. 결국 책의 가장 큰 주제는 변화하는 흐름을 놓치지 말고 먼저 생각을 하고나서 행동하라는 것이다. 데이터 전문가인 저자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 흐름과 앞으로 변화할 미래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특히 책의 중간 부분에 커리어와 회사 조직에..
서울와서 처음으로 벙개 모임에 참여했다. 이라는 일본 영화를 보는 모임이었다. 어제 새벽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충동적으로 신청함ㅋㅋ 최근들어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활력이 생겼던게 동기부여가 됐다. 얼마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건지... 코로나 시작하곤 한번도 못봤으니🥲 용산cgv는 집에서 10분 거린데도 처음 가봤는데, 역시나 명성처럼 크기도 크고 사람도 엄청 많았다. 언젠간 용아맥도 도전해봐야징 영화는 일본영화 특유의 특이함이 있었지만;;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생각지못한 반전도 있고 중간중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줘서 흥미로웠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시도한 거지만 이렇게 좋은 영화를 만나게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ㅎㅎ 영화보고나서 차..
PT를 1년 가까이 하고 있다. 돌아보면 나도 내가 이렇게 오래 하고 있을지 몰랐다ㅎㅎㅎ 운동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어지럼증과 허리통증 때문이었는데, 두가지는 운동시작하고 한달쯤 지나니까 싹 나았다. 첨 운동시작할때는 팔벌려뛰기 하는데도 어지러웠는데 지금은 어지럼증이 뭔가 싶다ㅎㅎ 허리도 자세도 별로 신경안쓰는데도 더이상 통증이 없다. 아쉬운건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결국엔 식단인 것이다ㅠㅠㅠ 누굴 탓하랴~~ 쌤이 맨날 식단 사진찍어 보내랬는데 안한 내탓이지.. 최근에 불붙어서 식단관리한거 보내고 했는데 쌤이 그만두심...ㅋㅋ 적은 돈은 아니지만 만족감이 커서 돈이 아깝지 않고, 평생 이 몸뚱이를 가지고 살아야하는데 여기저기 조금씩 고장이 나기 시작하니 투자라고 생각해서 하는 것도 있다. 생존운동ㅋㅋ 내..
나는 모범생이었다ㅎ 인정하기 싫지만 너드다. 운좋게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학창시절에 그나마 대우받으며 살았다. 유유상종이라고 내 주위에도 튀지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고, 지금 돌아보면 다들 평범하고 안정적으로 산다. 그래서 나는 평범치 않은 삶에 대한 묘한 동경이 있다. 유튭을 통해 그런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게 재밌다. 오늘도 한 유튜버의 인생역정 이야기를 듣는데, 머리가 맑아지면서 영감이 뽝 왔다. 그 유튜버는 부자 동네의 꼴찌였다. 집안사정도 안좋았다. 대학입시에 실패했다. 그러다 외국손님이 많은 펍 알바를 하면서 영어에 흥미를 갖게 되고, 군대 제대 후 대학을 가서 영어로 외국에 나갈 기회를 만들었다. 우연히 중남미에 가게 되어 거기서 한국에서의 삶의 방식이 전부가 아님을 깨달았다고..